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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학자들의 예상을 초월한 진화를 거쳐 2



 지난 50여년 간 닭은 3배도 아닌 무려 15배 빠른 수준의 진화를 거듭했다는 흥미로운 기사가 있군요. 닭의 반 세기 동안 두 번에 걸친 유전적 변화를 통해 진화라는 것이 통상 긴 시간을 두고 점차적으로 이루어진다는 통념을 무너뜨린 계기가 되는 연구결과가 될 것 같습니다.

기사 본문에서는 구체적으로 닭이 어떤 진화를 통해 어떻게 환경에 적응했는지는 서술하지 않은 것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지난 50여 년 간에 커다란 유전적 변화가 있었던 원인이 혹시 인간의 대량도축방식에 있지 않았나라는 추측은 해볼 수 있겠군요. 논문에서 언급한 품종이 우리가 식용으로 사용하는 품종인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수 십년 간 효율적인 계란, 고기 생산을 위해 공장식 시스템으로 좁은 공간에 여러 마리의 닭을 키우고 24시간 내내 조명에 노출시키며 심지어 성장을 가속시키기 위해 다량의 약물을 주사하기도 하는 등 이전과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살도록 했던 점이 급격한 진화를 이루어내게 한 요인이지 않을까라는 추측을 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튼 오늘도 우리에게 행복을 선사해 주시는 치느님께 감사의 인사를...하며 혹시나 이런 계기로 닭이 동물계의 1인지로 등극할 수도 있다는 상상을 해봅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타임 2015/10/29 13:15 # 답글

  • 천하귀남 2015/10/29 14:47 # 답글

    여우의 경우도 5세대 정도 품종선택을 했더니 꽤 사람을 가리지 않는 종이 생겼다는데 닭의 경우 50년이면 1년에 1세대 씩 쳐도 50대 그나마 교잡도 많았으니 상당히 변할만 하지 않나 싶군요.
    20세 1세대로 치는 사람이면 근 1000년간의 변화수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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