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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입소에 반대하면 이기적인 남편일까요? 49


[원문링크]_아내의 입장
[원문링크2]_남편의 입장

  한국의 '산후조리원' 이용문화는 외국에서는 보기 드문 특이한 문화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입니다. 물론 출산 후 휴식을 취하고 몸을 조리한다는 개념은 의학적으로도 매우 필수적인 행위이지만 적게는 백 만원, 많게는 천 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산후조리원을 굳이 이용하면서까지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킬 필요가 있느냐는 논란 또한 제기되어왔던 것도 사실입니다. 사연의 여성분 역시 산후조리원 입소를 두고 이를 반대하는 남편과의 갈등 때문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데, 네티즌들의 반응을 보니 '돈이 많이 들어서' 산후조리원 입소를 반대하는 남편에 대한 비난과 인신공격 여론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산후조리원 입소를 반대하는 남성의 입장이 비난 받아 마땅할 정도로 잘못된 행위인 것인지 햇갈리는군요.

 사실 핵가족화의 영향으로 인해 양가의 도움을 받기 어렵고,  남편 역시 출산휴가를 사용하여 아내 몸조리를 돕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니만큼(남성이 출산휴가라는 말을 꺼낸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죠.) 경제적 여유가 된다면 산후조리원의 도움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어차피 실력 있는 전문가 집단에서 보살핌을 받는 특급 서비스가 아닌 이상은 집에서 산후조리를 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면 굳이 산후조리원을 이용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의문점이 발생하는군요.

 본인의 친구 중에서도 산후조리원 때문에 엄청난 경제적 고통을 감내해야했던 사례가 있습니다. 다행히 그 친구는 아내분의 분노와 시댁과의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기 위해 가진 돈을 최대한 짜내어 부인을 산후조리원에 입소시키는 것으로 해결을 보았지만 남편 입장에서는 '출산한 여성들에게 필수적인 것인가?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인가?' 라는 의문이 남을 수밖에 없지요.

  2주간 이용비용이 보통 직장인의 2달치 월급 이상을 호가할 정도로 엄청난 수준의 지출이 발생하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일반적인 산후조리원의 수준이 남성 입장에서는 함리적으로 납득이 가는 수준이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어차피 산후조리원에는 여러 산모들과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질병의 청정지역이라고 보기에도 애매한 구석이 있고, 1:1 전담마크제로 담당 '전문' 직원이 철저하게 케어해 주는 것 또한 아니니까요. (그런 곳이 있다면 천문적적인 비용이 소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론은 그렇습니다. 경제적 여건이 충분하다면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것은 개인의 몫이지만, 경제적 여건 불충분, 혹은 합리적이지 못한 비용으로 판단해서 산후조리원 입소를 반대하는 남편에게 굳이 비난의 화살이나 인식공격까지 가세해야할 당위성이 있냐는 것입니다. 물론, 산모가 아무런 간섭 없이 2주 간 휴식을 취한다는 측면에서는 집에서 산후조리를 하는 것과 분명히 차별성이 있습니다만 출산=산후조리원 이라는 공식은 성립될 만한 근거가 미약한 것도 사실이지 않나 싶습니다. 

 p.s. 남편분의 글을 보니 여성분들의 부정적인 댓글이 공포스러울 정도로 수위가 높군요. 산후조리원에 대한 인식이 이토록 왜곡된 것인지 새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일베충' 이라는 표현이 섞인 댓글도 있군요. 그리고 '한남충' 이라는 표현도 있던데..이것도 요즘 유행하는 신조 비하 단어 인가요?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레이오트 2016/01/03 21:58 # 답글

    제가 들은 바로는 어느어느 산후조리원에 있었느냐 가지고 부심부리거나 열폭하는 일이 비일비재 하다고 합니다.
  • 레몬향기 2016/01/04 00:33 #

    ㅎㅎㅎ 그런일은 없습니다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에서도 본적이 없습니다
  • 라비안로즈 2016/01/04 02:56 #

    제 주위에 그런것 하나도 없는데요. 다 애엄마인데... 그런거 가지고 부심부리면 너 병신이구나 하고 상대 안해요 ㅋ 그냥 카더라 통신이지 사실은 아닙니다.
  • 그런일없다는데 2016/01/04 07:53 # 삭제

    그럼 내가 보아온 산후조리원 간 애엄마와 아닌 애엄마의 비교배틀질
    잘알려진 유명산후조리원을 이용한 애엄마와 아닌 애엄마의 비교배틀질은 뭘까시라
    여자들 비교배틀질 하는거 하루이틀일도 아니고 종특레벨인데 뭐가 없다는건지 몰겠네
  • 대놓고 2016/01/04 07:58 # 삭제

    자랑질을 해야만 부심질이고 열폭인게 아니라는거 다들 알지 않나?
    이리저리 돌려서 말해가며 부심부리고 열폭질 하는거도 여자들 종특인데 말이지

    PS. 사내새끼들도 부심질 열폭질 하지만 외부에서 그거 건들지 않는 이상 속에서 삼키고 끝내지 다른 사람들 끌여들여서 파벌질은 안하드라
  • ... 2016/01/04 10:34 # 삭제

    집이나 차로도 경쟁심 불태우는데 산후조리원 가지고 아무 말 안하면 그게 이상하지...
  • ㅇㅇ 2016/01/05 01:11 # 삭제

    모든 아파트 거주자들이 자기 아파트 메이커 가지고 비교질하면서 부심, 열폭 하지는 않죠
  • 웃기시네 2016/01/28 08:32 # 삭제

    ㅇㅇ//메이커 말고 집값, 평수 등등 온갖걸로 다 비교질 배틀하고 있단다 아가야
    어떤 것에도 해당안되는 "절대 비교배틀 안하는" 성인군자가 있다면 좀 보고싶네ㅋㅋ
  • センチメートル 2016/01/03 21:08 # 답글

    그건 결혼을 한 남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봐야지 그냥 혼자사는 입장에서 생각하면은 이기적으로 나가죠
  • 제트 리 2016/01/03 21:16 # 답글

    참 거시기 합니다
  • 2016/01/03 23:23 # 삭제 답글

    산후조리원 가고싶으면 자기돈이나 친정에서 돈내고 가면되지 않나요
  • 지나가다한숨을 2016/01/03 23:28 # 삭제 답글

    뭐 당신이 이해 하겠수 결혼은 커녕 여친조차 없는 모솔인걸
  • 2016/01/03 23:4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피그말리온 2016/01/03 23:53 # 답글

    윗분 말대로 산후조리원이 앞으로에 있어 일종의 인맥쌓기 이런 역할을 한다는 얘기도 들은거 같네요. 그런 의미에서 이것도 결혼식이나 장례식처럼 거품이 낀 풍습 같은게 아닐까 생각하는건 있지만...워낙 인신공격이 심하다보니 말하기가 어려운게 있군요. 당장 위에도 그런 댓글이 있고요.
  • 인맥쌓기도있고 2016/01/04 08:01 # 삭제

    어느 산후조리원을 이용했냐에 따라서 결국 "아줌마끼리의 신분"이 갈리죠
    어느 아파트에 사느냐 어떤 차를 몰고 어떤 직장에 다니느냐 따위로 갈리는거랑 똑같습니다
    그런데도 그런 일 없다고 말하는 어느분 댓글을 보니 기가 차더라고요
  • 낙서 2016/01/04 00:10 # 답글

    현 베테랑 산부인과 의사이신 친척 어르신께서 산후조리원은 이용하지 않는게 좋다 말씀 하셨지요. 갓 나은 아이는 시각과 청각이 발달하지 않아 냄새로 어미를 구분하는데... 인큐베이터와 산모를 와리가리 하는 동안 여러 간호(조무)사를 거치면서 아이가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네요. 가장 BEST는 어미와 아이 그리고 도우미 한 명 이 지속적으로 한 장소에 있는 것 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집에서 산후조리를 하라고 권하시덥니다. 전문 산후도우미 1명 and 집안일 할 사람 1명 고용해서 말이죠. 이것도 제법 돈이 들지만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를 위해서 이렇게 해야겠지요 ㅎㅎ
  • ㅇㅇ 2016/01/04 00:11 # 삭제

    그러면 산후조리원을 능가하는 가격이 나올텐데요. 이 이글루스 주인장이 원하는 그림은 아닐거라고 확신합니다.
  • 착한마녀 2016/01/04 01:13 #

    저도 이 댓글에 완전 공감합니다.
    도찐개찐 비용이면 이게 낫죠 ㅋㅋ
    만약 시부모건 친정부모건 도움 받을 수 있다면 비슷한 비용으로 답례해야 되는 것도 당연한 것 같습니다만 ㅋㅋㅋ
  • 나도 지나감 2016/01/04 01:29 # 삭제

    그게 참.. 마음에 맞고 트러블없는 도우미 만나는 것도 복불복이라. 특히 24시간 육아도우미는 더 마땅한 사람 찾기가 힘들어서 지인분은 2주동안 세번을 바꿨어요. 그때마다 산모며 아이도 스트레스. 그리고 산후도우미들은 아기랑 산모케어만 딱 해주고 나머지 집안일은 안해주십니다. 남편이 많이 도와주지 않으면 산모가 해야할일이 없을수가 없어요. 이래저래 스트레스받고 신경쓰이니 조리원 가는게 맘도 몸도 남편도 편한게 있죠.
  • 낙서 2016/01/04 10:29 #

    비용은 YWCA 산모도우미 등을 이용하시면 저렴(?) 한 편이라네요. 그리고 건강에 관련된 일인데 비용 좀 들어도 해야죠. 다른걸 아낍시다. / 예, 보통 산모도우미께서는 집안일을 담당하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산후조리 기간동안 집안일 전반을 도울 고용인이 필요합지요. 위 제 덧글에 언급되어 있고요... 퇴근해서 남편이 이것저것 도와야죠 당연히 나몰라라 하면 되나요. / 이렇게 하는 이유는 단 하나 신생아를 위해서 입니다. 언급된 것 처럼 산후조리원 환경이 아기에게 상당히 스트레스를 준다고 합니다(전문가 의견). 이 스트레스가 나중에 (아이가 성장했을 때) 어떤 영향을 줄지 아무런 임상 연구가 나오지 않은 상태라네요.
  • 나도 지나감 2016/01/04 13:31 # 삭제

    맘에드는 24시간 산후도우미+살림도우미를 고용하기로 한다면 어느누가 산후조리원에 갈까요. 안가요. 가라고 해도 안가요. 남편의 적극 도움에 산후도우미만 있어도 안가요. 안간다구요. 새벽출근에 야근까지하고 오는 남편들이 대부분이니 간다는 겁니다. 서로 편하게. 신생아 조리원 스트레스 있죠. 있어요. 아기가 1번이에요. 맞아요. 그치만 남편의 직장은 그걸 고려해주지않아요. (조리 잘못해서 산모가 계속 병원 들락날락하거나 우울해지면 그게 더 애기한테 장기적으로 안좋아요. 이건 경험입니다. 게다가 24시간 도우미는
    저렴하지도 않아요.) 그리고 조리원 요즘 산부인과에서 운영하는 것도 많아요. 소아과와 산부인과 샘들이 정기적으로 검진도 하고 같은 건물이라 접종도 외출하지 않고 바로 받고. 친구도 조리원에서 의사샘이 보시고 애기 심장기형 알아내서 바로 치료 가능했고 또다른 친구도 설소대 수술 바로 했어요. 집에서 조리했으면 할 수 없던 일이죠. 조리원이 안전하지 않다고 하시는데 이런 일들도 많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네요.
  • 지나가던 아빠가 2016/01/04 00:18 # 삭제 답글

    딸키우는 입장에서 너무 안타까운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서 한마디 적고 갑니다. 일단 서양여성과 동양여성의 피지컬 차이가 크죠. 한국 여성은 전세계 탑급으로 골반이 좁습니다. 아이 낳기 안좋은 환경이죠. 그래서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골반이 벌어지고 이 외에도 아이를 위해 출산을 위해 몸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데 그걸 복구하는 과정을 집에서만 케어하려면 주변인의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한국이 법률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남편이 육아휴직을 받고 아이를 돌봐서 부인이 자신의 몸을 다시 건강하게 만드는데 전념할 환경이 되지는 못하죠? 글쓴 분께서 하신 말들은 이 모든 점들을 간과하신 것 같네요. 그리고 요즘은 외국도 출산 뒤의 몸조리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져 산후조리원이 늘어나고 있답니다^^ 한국의 좋은 문화를 외국에서 따라하고 있는 것이죠. 여성 혼자만의 아이가 아닌 부부의 사랑으로 잉태된 아이를 낳느라 고생한 부인에게 건강한 몸을 돌려주는게 돈이 아깝고 사치라고 느껴진다면 상당히 이기적인 생각이라고 여겨지네요.
  • ㅇㅇ 2016/01/04 00:25 # 삭제

    키야아아아 한남충 이지적인척 하는거 좀 보소 논문좀 달라 이기야 이기! 지나가던 개가 웃겠다
  • 지나가던 이과생 2016/01/04 00:27 # 삭제

    귀하께서 하시는 말씀은 제가 작년에 본 언론보도나 논문하곤 철저하게 반대되는 내용이네요. 제가 본 의학기사에서는 동양여성과 서양여성간의 출산고나 휴유증이 차이가 있다는 근거는 없다고 합니다. 한국인만 더 힘드니까 산후조리원이 필요하다는 건 미신이라는 거죠. 출산 뒤 몸조리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져서 산후조리원이 늘어나고 있다고 님이 말씀하셨지만, 몸조리에 대한 연구에서는 오히려 산후조리원을 사용하지 말라고 하는데요?(사실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을 모아모아서 비의료시설에 몰아넣는 게 정상적인 일은 아니죠) 더욱의 외국의 산후조리원은 대부분 한국인과 같은 동양인 이민자가 사용하는 시설이지, 현지 서양인이 사용하는 시설이 아니지요. 서양인이 그 가치를 알아서 쓴다고 생각되진 않는데요. 대부분의 서양인들은 오히려 의사의 권유대로 합니다. 위생상 해가 되는 산후조리원을 이용하지 말라는 거죠.

    여기까지가 제가 작년에 알은 내용입니다만, 글쎄요 달라진 게 있나요 최근? 논문 좀 주시죠. 궁금하네요.
  • ㅇㅇ 2016/01/04 00:28 # 삭제

    키야아아 댓글 타이밍 바꿔서 또 헛소리하는거봐라 한남충 졸렬한건 알아줘야하지 그치?
  • 지나가던 이과생 2016/01/04 00:29 # 삭제

    그리고 산후조리가 필요한 경우가 분명 있기는 한데 그게 산후조리원이 해답은 아니죠. 의사들은 그런 사후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면 1입원을 한다 2개인 간호사를 붙인다. 라고 하지 비의료시설에 몰아넣으라 하는 의사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실제로 1번 안을 위해 법률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이 있었고, 2번은 몇몇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걸로 아네요. 1번안이나 2번안이나 비용이 산후조리원보다 높습니다만은, 위험성도 훨씬 덜하고 그 가치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산후조리원은 좀 안 좋습니다. 애초에 의료시설도 아닌걸요.

    ㅇㅇ// 너는 산후조리원 갈 일도 없을테니 걱정 마라.
  • ㅇㅇ 2016/01/04 00:32 # 삭제

    뭐라고???????????? 6.9cm라서 안들려!!!!!!!!!!
  • 영국요리사 2016/01/04 00:37 #

    오늘도 메갈분들이 허수아비 치기 하다가 논리에서 씹히니 "안들려" 시전하네욬ㅋㅋㅋ
    산후조리 필요 없다는 것도 아니고 산후조리원이 아니라 의료시설을 써야 된다는데 거기다 대고 두툼한 손가락으로 헛소리하고 있네 ㅋㅋㅋㅋㅋㅋ
    뇌에도 지방이 끼셨나
  • 지나가던 이과생 2016/01/04 00:39 # 삭제

    ㅇㅇ// 정신승리 잘봤습니다.
  • 라비안로즈 2016/01/04 02:40 #

    ㅇㅇ// 아무리 여자라해도 이런 댓글은 보기 안좋네요. 니 남자냐? 여자냐? 여자라면 이런댓글 좀 달지마라.. 여자로써 부끄럽다.
  • 요새부쩍 2016/01/04 08:04 # 삭제

    이글루스에서 메갈충들이 잘보이네
    하긴 일베충도 날뛰는데 메갈충들이라고 안오겠냐ㅎㅎ
  • Scarlett 2016/01/04 12:23 #

    ㅇㅇ이 분은 의사소통이 전혀 안되어 지적수준이 의심될 정도인데 설마 이토록 멍청하겠어요? 사실은 메갈 지능안티라던가....
  • 비로그인 2016/01/04 00:25 # 삭제 답글

    밑에는 남편주장 원글에 달린 댓글입니다만, 이렇게 생각하면 산후조리원 이용이 비싸기는 하지만 현재로보나 미래로보나 산모에게 더 좋은 것 같아 퍼와보았습니다. 윗분말대로 아이에게 산후조리원이 좋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산모의 입장도 간과해서는 안되지 않을까 생각도 들고..그러네요

    이분의 주장의 핵심은 와이프에게 쓰는 돈이 아깝다는게 아니라, 산후조리원 비용에 거품이 너무 많이 끼어있다. 이겁니다. 이해는 합니다. 산후조리원 서비스 대비 지나치게 비싼거 틀린말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남편분은 거품 잔뜩 낀 가격인거 뻔히 알면서도 구매하는 호구 소비자가 되기 싫다는거 아닙니까. 그런데요 남편분, 조리원 식단 어떻게 나오는지 보셨어요? 삼시세끼 반찬이 다 다르고 과일까지 나오는데 또 그중에서 산모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은 다 피해갑니다. 뭐 먹으면 안되는지 다 아세요? 산후 마사지 받은거랑 안받은거랑 차이 많이 납니다. 회복 속도는 물론 모유량도 달라지구요. 젖이 잘 안나오면 흔히 말하는 젖몸살이 오기도 하는데 이거 풀어주는 맛사지도 있어요. 젖몸살때문에 응급실 실려가는사람 많습니다. 맛사지 이거 할줄 아세요? 조리원에서는 아기가 별 이유없이 울어도 엄마 안불러요. 알아서 달래지. 집에 있으면 애기엄마가 아무리 조리 중이라고 해도 5분대기조로 아기 옆에 붙어있어야 하잖아요. 아내 대신 24시간 아기 케어할수 있으세요? 애기엄마들은 아기 태어나면 최소 3년간 자는 아이 옆에서 불침번 섭니다. 아기가 밤중에 이유도 없이 울어제끼는데 어떻게 달랠지도 다 아세요? 아기 목욕 시킬줄 아세요? 배꼽 소독할줄 아세요? 집에 좌욕기 있어요? 애기 황달기가 있는지 없는지 구분할줄 아세요? 대부분 사람들 다 몰라요. 그러니까 거품인줄 알면서도, 호구가 되는줄 알면서도 너무비싸다고 투덜거리면서도 내 아내를 위해 아이를 위해 지갑을 여는겁니다. 산후조리원이 많아져서 가격경쟁이 붙으면 값이 내려가겠죠. 그러나 지금 그런 시기가 아닌것을 어쩌겠어요. 돈보다 중요한것이 참 많습니다. 손해인줄 알면서도, 호구가 되는걸 알면서도 지갑을 여는 남편들이 정말 호구인지 한번 생각해보셨음 하네요.
  • 그러니까 2016/01/04 08:08 # 삭제

    편하기 위해서 서비스에 돈을 들일 생각은 있지만 안전에는 아무생각 없는거네요
    물론 선택은 각자의 자유입니다만 선택에 따른 책임도 제대로 질 것인진 의문이네요
  • ㅇㅇ 2016/01/04 12:01 # 삭제

    @그러니까
    아 진짜 답없다. 개인간호사에 개인 영양사에 다 불러서 집에서 조리하거나 그러한 시설을 갖춘 병원에 입원하면 좋죠. 누가 모르나요. 그쪽이 더 안전하다는걸. 그러나 전자는 비용이 너무 너무 비싸고 후자는 아직 우리나라에 그런 시설이 없잖아요. 그러니 집보다는 안전하게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위해 산후조리원에 가겠죠--
  • kiekie 2016/01/04 00:31 # 답글

    산후조리원이 꼭 필요한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이용하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 문제 없음
    아내 출산 후에 드는 비용이 아깝다고 생각하며, 산후조리원에 상응하는 대안 없이 그냥 입소만 반대한다 => 문제 있음
  • 지나가다 2016/01/28 08:27 # 삭제

    결과 : 전자든 후자든 일단 산후조리원 안보내게 되면 절대다수의 남편들은 그걸로 한도끝도없이 우려먹히면서 갈굼받는다는 건 달라질게 없음
  • 지나가다 2016/01/04 00:36 # 삭제 답글

    흠 다른건 모르겠고 그 산후조리원이라는게 제가 알기로는 최근 2~10년 사이에 나온것으로 아는데.. 그럼 그전 산모들은 어떻게 버틴걸까요[...]
  • 나도 지나감 2016/01/04 00:58 # 삭제

    그러니 우리네 어머니들이 늘 '너 낳다가 이리 되었다'며 하시잖아요. 주로 팔목, 무릎, 틀어진 골반 등등. 그리고 그때도 시설만 없을 뿐이지 어지간한 집은 삼칠일 동안 조리했어요. 우풍없는 방에서 한여름에도 구들장 뎁혀가며 손에 찬물 안묻히려고 머리도 안감고 미역국과 돼지족발물, 가물치물을 들이키며. 그걸 지금은 돈을 지불하고 시설에서 해결한다는 겁니다.
  • 영국요리사 2016/01/04 00:38 # 답글

    산후조리원이 필요한지 아닌지는 산부인과 의사의 입장을 들으면 될 문제죠. 이건 뭐 남녀가 싸울 문제도 아니고...
  • 하지만 2016/01/04 08:14 # 삭제

    감정싸움에는 논리가 끼어들 구석이 없죠
    막말로 한국 국민이 의사 말 잘들으면 "누가교" 라는 사이비 종교가 있기나 했겠습니까?
    아는건 조또 없으면서 의사가 하는 말은 무시하며
    누가 그러던데. 같은 헛소리를 늘어놓고 이젠 예방접종까지 거부하는 집단이 늘어나고 있는 판인데요
    이성적인 판단을 기대할 수가 없는게 여자들입니다
  • ㅇㅇ 2016/01/04 01:17 # 삭제 답글

    돈이 아까우면 그만큼 남편이 집에서 그만큼의 서비스를 해주면 됩니다. 산후조리원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가정에서 해결하기가 어려우니 외부의 도움을 받는다는건데 그돈을 낼 경제적 여건이 안된다면 집에서 애보고 젖몸살나면 풀어주고 삼시세끼 다해주고 그럼되죠. 왜 치킨,피자를 시켜먹나요? 집에서 해먹으면 되는데- 이거랑 뭐가 다른가요? 차라리 가격대비 질낮은 서비스와 비위생적인 환경에 대해 논지를 짚었다던지 가정에서 산후조리를 하고싶은데 남성은 출산휴가를 받기가 어렵다던지 하는 시스템의 대한 문제였으면 상관이없겠지만 돈주고 산후조리원을 왜 가냐는 질문은 딱 저수준밖에 안됩니다.
  • 알토리아 2016/01/04 08:37 # 답글

    이글루스는 언제나 메갈리안들을 환영합니다! 비록 메갈리안이라서 아이를 낳을 일도 없겠지만 그래도 블로그 파고 열심히 메갈 전도해주세요 ^^
  • ㅇㅇ 2016/01/04 11:55 # 삭제 답글

    남편이 육아휴직쓰고 집에서 돌봐주면 됩니다. 사실 그게 좋죠. 근데 그게 됨ㅋㅋ? 아 설마 우리엄마(=시어머니)가 너 봐주면 좋지 않냐는 말 하는건 아니죠ㅎㅎ?
  • ㅎㅎ... 2016/01/04 13:13 # 삭제 답글

    남자들은 애기를 안낳으니 여자몸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 조리원 비용 아깝다고 그러는가 봅니다.. 반대로 전 남자가 애기낳는다면 제 남편 제 경제적 능력이 닿는한 조리원에 보내서 몸 편하게 해주고 싶어요... 어찌감히 부모님께 (시부모든 장인장모든) 집안일+애기 케어+산모케어까지 맡기겠습니까...
    외국은 이런문화가 없다고 하는데... 피지컬 차이 무시못하죠...
    당장에 흑인백인황인종 남자들만 봐도 신체차이 엄청난데요.
  • 아놔 2016/01/05 04:11 # 삭제 답글

    쫌만 여자입장에서 이야기하면 메갈 어쩌구 저쩌구....
    본인들은 일베가 판치는 네이버 댓글창 수준이랑 비슷한듯...
  • ㅁㅁ 2016/01/06 12:09 # 삭제 답글

    여자들 징징거리는게 하루이틀이냐 나약해빠져서 그냥 자살하면 안되나 ㅉㅉ
  • 레니스 2016/01/15 18:51 # 답글

    천만원짜리 조리원이 1:1로 붙어서 애기 케어합니다.
    남편입장에선 '이게 필수인가?' 싶다면....조리원의 모든 서비스를 남편이 아내 몸 회복되는 동안 다 해주면 되겠네요...
    2주동안 삼시세끼+간식 챙겨주고 청소해주고 밤잠 푹 잘수있게 애기 옆에서 자면서 젖먹이고 목욕시키고 젖몸살 오면 마사지 해주고 그외 전신 마사지도 해주고 남편이 능숙하게 다 해줄 수 있다면 비싼돈 내고 갈 필요 없겠네요.
  • ㅇㅅㅇ 2016/01/22 09:13 # 삭제 답글

    딴얘긴데 저 움짤의 남자분 어떻게 됐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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