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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개월 넘게 상승 중인 전셋값, 분양가까지 넘어 5


 식을 줄 모르는 전셋값 상승열기는 43개월이나 지나서도 계속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전셋값은 오르고 수요는 여전히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에 지어진 아파트 중에서는 전세가가 분양가를 추월하는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도대체 내 집 마련의 꿈은 언제쯤 이룰 수 있는지 그저 암울하기만한 상황만 벌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당연한 이야기지만 기사의 내용은 전셋값이 분양 당시의 가격보다 비싼 경우가 있다는 것이지 '현재 매매가' 를 추월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전셋값 상승률이 무서운 기세로 계속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당연히 전세로 집을 구하는 것이 집을 구매하는 것보다 비쌀리는 없겠지요. 하지만 저축금리 인하로 인해 전세로 얻을 수 있는 금융이득이 줄어든 현재 시점에서는 금융소득을 만회하기 위한 방책으로 향후 얼마 동안은 전셋값이 점점 오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아마 상당수의 경우는 매매가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전셋값이 형성될 것이겠죠.

 한편 서울의 평균 전세가격은 무려 2억 9천996만원으로 이제는 '서울 전셋값 4억 시대' 가 도래했습니다. 보통 직장인이 열심히 노력한다고 해서 이만한 돈을 모을 수 있을까요? 욕심을 버리고 지방으로 이주하려고 해도 직장문제와 교육 등 낮은 인프라 수준 때문에 기존에 서울이나 수도권 등지에서 가정을 꾸리던 사람들은 함부로 거주지를 옮길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더불어 이제 신혼부부들이 서울에 신혼집을 마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시대가 온 것 같군요. 아무리 대출의 힘을 빌린다 한들 30대 초중반의 남녀가 전세금 4억을 모은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물론 상대 여성이 남자가 집을 구해와야 한다는 전통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경우라면 더더욱 답이 없는 상황일 것입니다.

 전세라는 문화는 한국 이외의 국가에서는 거의 보기 드문 것이긴 합니다. 더군다나 금리가 10%를 상회하던 1980년 대에나 유용한 방식이지 제로금리에 가까운 2010년 대에 적합한 정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이야 전세에 대한 수요 때문에 어떻게든 유지하고 있는 듯 하지만 아마 이러한 기조가 계속 유지된다면 주택시장에 매매와 월세만 남는 시대가 머지않아 도래할 것 같습니다. 뭐...이것이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전세가 사라지고 월세만 남는다면 중산층 이하 사람들은 어떻게 내집마련을 해야 하는지 암울할 뿐입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나인테일 2016/03/14 03:57 # 답글

    전세값이 치솟는 이유는 전세 수요자가 집값 상승을 그다지 기대하지 않는다는 의미죠. 집 구입 난이도가 아주 크게 달라질 것 같진 않습니다.
  • 레이오트 2016/03/14 09:12 # 답글

    집값은 떨어질거라 예상한 수요자들이 원금 보존을 하며 거주 문제를 해결하려 하니 전세는 오를 수 뿐이 없지요.
  • 1234 2016/03/14 12:12 # 삭제 답글

    또한 이자가 낮아지면서 자금조달비용이 낮아진점 역시..
    전세값이 두배로 올랐다 한들, 전세금 대출이자는 별로 오르지 않거나 떨어졌을 수도 있으니..

  • Skip 2016/03/14 21:51 # 답글

    서울 포기하면 편해요
  • 하니와 2016/03/15 09:29 # 삭제 답글

    이런 것 까지 일반인들이 걱정을 해야하나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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