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실패사례로부터 인생을 배울 수 없는 이유 3



 사실 망한 사람들로부터 배울 것이 더 많다는 점은 본인 역시 늘 생각했던 부분이었습니다. 어째 시중에는 왜 실폐사례집 같은 것이 별로 안 보이나 했더니 저런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던 것이로군요. 실패학 사례집 마저 출간하자마자 결국 실패사례로 남게 되는 아이러니함이 참으로 씁쓸합니다.

 사실 자기계발서에 성공사례만 담아 놓는 것도 어찌보면 웃기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그들 중의 일부는 왜곡되거나 원인분석이 잘못된 채로 독자들을 현혹하는 문구로 가득 메울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셨는지요. 성공사례대로해서 100% 성공을 거둔다면 작가 자신이 몰래 알고만 있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써먹을 것이지 굳이 책을 내는 이유도 없을 것이구요. 하지만 서양과는 달리 '실패=인생나락=재기불능' 인 한국사회에서는 본능적으로  '성공, 부자, 대박' 과 같은 긍정적인 단어에 끌리고 그것만 추종하려는 성향이 깃들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아마 실패학 관련 서적들이 시장에서 '진짜 실패' 를 거두게 되는데 그런 부분들도 어느 정도 일조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존다리안 2016/05/03 09:03 # 답글

    실패학은 해외에서는 상당한 관심의 대상이라는데 국내에서는 그만한 입지는 없나 보군요.
  • 레이오트 2016/05/04 16:07 #

    인간이 역사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과거의 좋은 점은 부각시키고 실패는 축소하려고 하는 경향에 있지 않나 합니다. 뭐 국가의 자긍심을 키운다던지 하며 안좋은 것도 좋게 만드는데 그런 역사교육에서 뭘 배우겠어요.
  • 레이오트 2016/05/04 16:03 # 답글

    음. 개인적으로 나는 위험관리를 중시하는 마이너스 사고관을 가지고 있는데 사회는 긍적적 사고관을 좋아하지요. 당장 수많은 자기 개발서는 플러스 사고를 중시하고 있으니까요. 뭐 덕분에 발생한 것 중 하나가 세월호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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