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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프로그램 1위 앵콜곡은 왜 대충 부를까요? 7


 쓸데없는 질문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여러분들도 이런 생각을 자주 해보지 않는지요? 문득 든 이 의문은 가요프로그램을 시청한 지 수 십년 째 되는 본인으로서도 아직까지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입니다. 혹시나 가요 프로그램을 시청하지 않는 분들을 위해 첨언을 해드리자면 보통 가요 프로그램 마지막에 1위곡 수상식과 가수 인터뷰를 마치고 1위한 노래를 한 번 더 부를 수 있게 MR을 틀어주는데, 보통의 가수들은 앵콜곡을 FM대로 부르지 않고 '딴 짓' 을 한다는 것입니다. 

 가장 많이 일어나는 상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고 감정을 추스리느라 반주에 맞추어 제대로 부르지 못하는 경우
 -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라며 관중석에 꽃다발 던지고 환호하느라 반주를 무시하고(?) 노래를 부르지 않는 행위
 - 동료 가수들과 잡담하고 인사 나누느라 반주가 나와도 노래를 부르지 못하는 경우
 - 아예 무대에서 춤도 안 추고 가사도 건너뛰면서 진짜 대충 부르는 경우 

 20여년 째 공중파 주요 가요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습니다만, 앵콜곡 공연 때 제대로 부르는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사실상 아주 오래 전부터 생긴  '관행' 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이죠.

 제 생각이 비뚤어진 것일까요? 본인의 경우에는 시청자 입장에서 다른 채널을 돌리거나 시간이 없어 1위곡을 미처 듣지 못한 경우라면 앵콜곡 공연 때라도 제대로 된 무대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러한 관행 같은 상황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 같더군요. 물론 관행 이외에 '방송사의 지시' 혹은 '가수의 체력(성대내구) 고갈' 과 같은 정당한 사유가 있었던 것일수도 있지만 그래도 팬들로부터 선택 받은 '1위곡' 이라면 가요 프로그램에서 마지막에 한 번 더 제대로 된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bullgorm 2016/05/07 12:58 # 답글

    출연료는 똑같은데 한 번 더 부르라니까 빡쳐서?
  • 진보만세 2016/05/07 20:28 # 답글

    공감합니다.

    아울러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기도 전에 문열고 나가라는 극장측과 그걸 당연히 받아들이는 관객들의 의식에 대해서도
    논할 필요가 있다 봅니다..
  • 대범한 에스키모 2016/05/07 20:26 # 답글

    그시간 줄여서 돈을 더벌려고..?
  • 지니 2016/05/07 21:16 # 삭제 답글

    계속해서 정해진 포맷대로만 공연하다가 자기맘대로 해볼수 있는 무대가 1위 무대 아닌가요? 성의 없이ㅜ하는 가수들도 있지만 평소와ㅜ다른 모습으로 깨알 재미 주는 무대가 많던데요 여성 발라드 가수가 1위 무대에서 자기 발라드에 섹시 웨이브 하는거 보고 뿜었던 기억 나네요
  • 니가 뭔데 2016/05/07 21:27 # 삭제 답글

    결승선 통과하고도 더 달리는 선수 봤어요?
    왜 이딴 걸로 트집을 잡는지 모르겠네. 그리고 뭔 수십년이야 십수년이겠지
  • 비로그인 2016/05/07 22:01 # 삭제 답글

    시청자 입장에서 다른 채널을 돌리거나 시간이 없어 1위곡을 미처 듣지 못한 경우라면 앵콜곡 공연 때라도 제대로 된 무대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처:가요프로그램 1위 앵콜곡은 왜 대충 부를까요?

    1. 1위 정도면 공식으로 다시보기가 뜸
    2. 안 떠도 1000원 내로 다시 볼 수 있는 세상
    3. 90년대도 아니고 대체 뭐가 아쉬운 건지 모르겠음...
    4. 정성들인 공연이 보고 싶다면 공연장으로 돈 내고 가면 즐길 수 있음.

    이 분의 다른 글들도 미묘하게 어그로성인 글들이야 있었지만, 가질 수 있는 의문이다 했는데 이젠 소재 다 떨어지신듯...
    이건 아닌 거 같아요.
  • 동사서독 2016/05/08 02:37 # 답글

    1위 발표 후 앵콜곡의 경우 방송시간 때문에 노래 도중에 방송이 끊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수만 사장님 사랑합니다 팬 여러분 ... 이러고 노래 시작하면서 울 사람 울고 웃을 사람 웃고 하다보면 방송 끝나죠. 가요톱텐 시절부터 비슷비슷한 포로그램을 봐왔지만 앵콜곡 무대는 프로그램 시간 관계상 그리고 인간의 희노애락상, 노래에 집중하는 것보다 융통성 있게 진행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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