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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혼수 장만 시 고려하는 원칙들 38



 일전에 몇몇 지인으로부터 듣게 된 이야기인데, 여성들이 혼수를 장만할 때 고려하는 부분이 몇 가지 있다고 합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그리 논리적이거나 합리적인 부분은 아니지만 상대 여성의 입자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수긍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하던데, 실제로 결혼할 때 여성들이 이런 부분에도 신경을 쓰는 것이 일상적인 것인지는 미지수이긴 합니다. 그게 뭐냐면...

 첫 번째로 에어컨을 혼수로 장만하면 남편이 바람핀다고 해서 혼수로는 장만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일전에 어느 지인이 결혼 혼수 때문에 예비신부와 의논한 적이 있는데, 신혼집 위치와 계절 상 에어컨이 필요했지만 예비신부가 '원래 여자가 에어컨을 혼수로 해 오면 남편 바람핀다고 해서 안 된다' 라는 이유로 품목을 선풍기로 교체했던 일화가 있었습니다. 선풍기 같은 약한 바람은 괜찮고, 에어컨 같이 센 바람(?) 을 만들어내는 가전제품은 가정의 화목을 헤친다는 미신 같은 있는 모양인데, 지인 분께서도 이성적으로는 당시 그 말을 듣고 납득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차라리 돈이 부족해서 품목을 교체한다는 의미였다면 이해해 주었겠지만 말이죠,)


 두 번 째로 TV는 무조건 집 평수에 맞게 해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몇 년 전 결혼을 했던 지인께서 본인에게 신혼 혼수로 TV를 마련하지 못해 아쉽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혼수 품목 상의 당시 예비 신부께서 'TV는 남편이 마련하는 집 평수랑 똑같이 해야 한다'  라는 주장을 했다고 합니다. 집 평수에 맞게 적당히 TV화면 사이즈를 고르는 것은 상식이나 다름 없었기 때문에 당시 그 지인은 흔쾌히 승락했으나, 알고보니 예비신부가 주장했던 의미는 '집 평수 숫자=TV인치 숫자' 였던 것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남자가 '집 25평 해오면=여자는 25인치 TV' 라는 의미였다고 합니다. 당시 사정이 좋지 못했던 지인은 신혼집으로 서울에 20평 짜리 전셋집을 마련해 왔는데, 아내분께서 '집이 20평 밖에 안 되니 TV도 20인치로 장만하는 것이 맞다' 라는 주장을 했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20인치 TV는 없죠...(개인용 소형 TV가 있긴 하지만 차라리 컴퓨터 모니터가 더 낫죠...) 가족이 보기에는 부족한 사이즈라 차라리 구입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여 TV는 결혼 후에 장만했다고 합니다.

참으로 흥미롭고 재미있는 부분이긴 한데 진정 이것이 실제 결혼 혼수 장만 시에도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사항인지 궁금합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레이오트 2016/05/31 07:49 # 답글

    TV는 그래도 논리적이기는 한데 에어컨은...흔하디 흔한 카더라 통신사 늬우스군요 =ㅅ=;;;;;; 
  • 쓰레기청소부 2016/06/01 00:14 #

    아닙니다. 분명 주변에서 많이 하는 이야기로 보아서는 카더라급은 아닌 것 같아 보이네요
  • ㅎㅋ 2016/05/31 09:52 # 삭제 답글

    저는 처음듣는 얘기지만... 시험당일 미역국안먹는 사람이있고 먹는 사람이있는거아닐까요? ㅋㅋ 뭐든 자기가 당하면 확률은 100프로가되기때문에 다른사람이 저걸 하거나말거나 왈가왈부할이야기는 아닌듯요 살다보면 저런미신들많잖아요 그걸로 남에게 피해만안준다면 얘기할필요가없지요
  • 쓰레기청소부 2016/06/01 00:15 #

    왈가왈부라기보다는 신기한 마음에서 작성한 글이었습니다.
  • 레니스 2016/05/31 17:44 # 답글

    님 퍼오는 글 보면 무슨 결혼 괴담 같습니다-_-;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좀 해봐요 저런거 따지는 여자가 더 많을지. 안그런 사람이 더 많을지.
  • ㅇㅇ 2016/05/31 21:59 # 삭제

    저런거 따지는 사람 많은데..
    근데 여자들이 따지기보단 주로 어른들이 따져요. 구세대미신이라
  • 쓰레기청소부 2016/06/01 00:15 #

    어느 쪽이 더 많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현실을 비춰보면 제가 가져오는 글이 반드시 결혼 괴담이라고만 치부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 레니스 2016/06/01 08:04 #

    님 주변 현실이겠죠 내 주변 현실은 안 그래요 어그로 의도가 없으면 왜 매번 부정적인 것만 퍼오는데요 그것도 여자탓하는 걸로?
    남자가 더 부담을 하든 어쨋든 행복하게 잘 사는 사람이 더 많거든요- 결혼이 하고 싶으시면 그런것만 보는 것부터 차단좀 하시죠
  • ㅂㅈㄷㄳ 2016/06/01 13:24 # 삭제

    이번건 그나마 그냥 미신얘기라 주인장 다른 평소글보단 여혐성이 좀 덜하다 생각해요 ㅋㅋ
  • 백범 2016/06/02 12:29 #

    상식? 댁의 마음에 드는 사실만이 상식인가 보지?
  • 2016/05/31 18:55 # 삭제 답글

    안그래요 누가저래
    듣도보도못한 얘길해서 여혐 어그로ㄴㄴ
  • ㅇㅇ 2016/05/31 21:47 # 삭제

    에어컨 미신 있어요. 에어컨 뿐 아니라 선풍기도 마찬가지고, 원래는 부채였음 남자 바람난다고 하면 안된단 미신 있어요
  • ㅇㅇ 2016/05/31 21:53 # 삭제

    그리고 티비는 여기 나오는 얘기임

    http://m.news1.kr/news/category/?detail&2492740
    님이 모른다고 있는걸 없는걸로 만들지 마세요
  • ㅋㅋ 2016/05/31 23:54 # 삭제

    있는 미신인건 알겠는데 (대다수가 모르지만요 ㅋ굳이 링크도걸어주셔서)
    이글이 여혐어그로인건 불변이죠
  • 쓰레기청소부 2016/06/01 00:16 #

    본인은 여혐이나 어그로를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 ㅇㅇ 2016/06/01 08:19 # 삭제

    대다수가 모르는 게 아니라 그냥 댁이 모르는거임요.
    에어컨 미신 되게 흔한거고, 티비 저거 옛날엔 다저랬어요
  • 제트 리 2016/05/31 19:20 # 답글

    허허
  • 쓰레기청소부 2016/06/01 00:16 #

    참 기묘한 이야기죠...
  • 한다나 2016/05/31 19:51 # 답글

    존ㄴ나 처음 듣는 얘기
  • 쓰레기청소부 2016/06/01 00:16 #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초코홀릭 2016/05/31 20:10 # 답글

    어그로 그만하세요 맨날 퍼오는거 보면 듣도보도못한 자작소문 비슷한것들...
  • 쓰레기청소부 2016/06/01 00:16 #

    어그로는 아닙니다. 그럴 의도도 없구요. 더군다나 자작소문도 아닙니다.
  • 백범 2016/06/02 20:21 #

    그럼 너님부터 보지 마세요. 누가 억지로 보라고 시켰나, 지가 들어와서 봤으면서 누구더러 이래라 저래라냐???
  • YUMYUM 2016/05/31 22:46 # 답글

    이건 정말 듣도 보도 못한 소리군요.
    한다나 님 말처럼 존 ㄴ 나 처음 듣는 이야기.
    초코홀릭 님 말처럼 자작소문 비슷한 것들.
  • 쓰레기청소부 2016/06/01 00:17 #

    저도 출처에 대해 궁금했는데 비슷한 이야기를 언급한 뉴스기사를 위에 계시는 어느 분께서 링크로 달아 주셨네요. 자작소문은 아닌 듯 합니다.
  • Alias 2016/05/31 23:03 # 답글

    바람 때문에 에어컨이 안 된다면야...

    3백만원짜리 샘숭제 무풍에어컨도 있습니다.

    아니면 시스템냉난방 빌트인된 아파트에 입주하거나...
  • 쓰레기청소부 2016/06/01 00:18 #

    두 개 모두 어마어마한 가격의 제품 혹은 집이로군요. 그런 수준의 경제력이라면야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 냥이 2016/06/01 00:06 # 답글

    TV인치=집 평수는 뭐...거의 전자기기 판매업계 상술인것 같더군요. 예전에 쓰던 TV가 맛이 가는 바람에 새 TV를 사는데 예를 들어 32평인데요.->그럼 60인치 정도는 하셔야죠. 하는데...(한곳만 그러는게 아닌 다 그런식으로 말하더군요.)
  • 쓰레기청소부 2016/06/01 00:18 #

    60인치요? 물론 TV 놓을 자리에 맞추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봅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엄청 큰 것 같습니다.
  • 냥이 2016/06/01 12:05 #

    TV를 사기전 줄자로 60인치 맞추어서 TV를 놓을 후보지에 데어보니 엄청 크더군요. 이것저것 따져봐서 55인치 샀는데 55인치까진 평면으로 괜찮던데 그 이상은 곡면이 좋을듯 하더군요.
  • 레이오트 2016/06/01 00:23 # 답글

    음.. 건물 가진 사람과 결혼하면 극장이라도 마련해야 할려나 ㅋㅋ
  • kiekie 2016/06/01 00:47 # 답글

    남편이랑 저랑 가진 돈 전부 털어서 집 전세 구하고 살림살이는 남편 자취할 때 물건 그대로 들고와서.... 요샌 보통 없어질 물건보다는 집에 투자를 많이 하죠. TV는 남편이 안 가지고 있어서 지금도 집에 없음 ㅋ
  • 착한마녀 2016/06/01 02:11 #

    원글의 내용은 처음 듣고요 ㅋㅋ 저도 이 댓글의 주인님과 의견이 같아요.

    인터넷만 보면 진짜 웃긴게 현실에서는 여자가 형편이 넉넉한 집이면 사위 집도 사주고 다 합니다. 그런 분들은 글을 안남기겠지요.
    제 주위에는 여자 집이 부자라고 집 좁았던 남자 본가가(결혼해서 시부모와 함께 살기로 함) 온갖 대출 끼고 복층 아파트 사고 혼수로만 수억원어치를 채워받은 남자집도 있어요. 결혼하니 남편 폭력 + 성적 변태 + 시부모가 계속 경제적 지원 요구...3중 크리로 혼수고 뭐고 다 버리고 도망치듯 이혼한 게 결말입니다만.

    또 어떤 경우는 여자쪽이 허례허식 버리고 간소하게 하자고 했지만 남자쪽이 호텔 예식 요구하고, 조선시대처럼 금수저 은수저 몇 개에 예단까지 싹 다 요구해서 다 들어주고는 결혼 후 멀쩡히 다니던 외국인 회사 때려치우고 고시공부한다고 들어앉은 남자도 있고요. 처가 재산 노리는 듯 해서 여자분이 선수쳐서 이혼으로 결론났죠. 여자분이 무능력하고 못났냐구요? 같은 외국인 회사 다니다가 연애결혼했고요, 연예인처럼 엄청 예쁘기도 하고 착하기도 한 분이었죠.

    한쪽으로만 몰아서 보려면 자꾸 그렇게 보입니다 ㅋㅋㅋ 이상한 정신 가진 남자와 남자 집안도 많아요.
  • 착/ 2016/06/01 02:36 # 삭제

    오히려 반대케이스가 훨씬 많을걸요? 현실에서 인터넷보면 여자가 자긴 몸만 갔다고 얘기하는건 거의 본적이 없습니다. 나는, 내 주위사람들은 반반했는데? 하는 여자는 널렸죠. 혹은 심지어 신로할 가치가 있는 얘긴진 모르겠지만 어느집은 여자가 더했더라 하는 여자도 있고요. 근데 웃긴건 어느통계나 결혼비용 평균은 남자가훨씬 많은것으로 나오더군요. 그것도 몇백만원 수준이 아니라 몇천만원씩.
  • kiekie 2016/06/01 03:33 #

    저는 그냥 제가 그렇게 했고, 주변 지인들이 그렇게 했기에 그렇다고 말한 것입니다. 제 사례와 주변 사례 이야기를 하면 주작입니까?;;
  • ㅇㅇ 2016/06/01 08:40 # 삭제 답글

    고려하는 원칙이 아니라 그냥 옛날 미신들임.
    그리고 여자가 따지는게 아니라 어른들이 따져요

    존나 신기한게, 남자집안vs여자집안 편갈라놓고 남자vs여자 인줄 암. 남자집안에 시어머니 시누이 다 여자에요. 남자 아님요. 반대로 장인어른이나 처남 이런분들 남자에요.

    그리고 저런거 따져서 혼수갖고 뭐라는것도 어른들이지 여자가 아님. 님이 결혼하면 당장 제일 많이 이래라저래라 하는 사람은 다름아닌 님 어머니 됨요. 여자들은 보통 걍 어른들한테 휘둘리는편.
  • 지나가다 2016/06/01 17:49 # 삭제 답글

    안 그런 여성분들은 솔로이고 그런 분들민 결혼하시나보져
  • Scarlett 2016/06/02 15:09 # 답글

    저도 여자고, 주변에 결혼적령기 지인들도 있습니다만 완전 첨 들어보는 미신인데요...ㅡㅡ;; 한 8~90년대 얘기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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