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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라기 월드컵 일본판 OST 구매 2


 1990년 대 TV 만화영화 시절의 향수를 간직하고 계시는 분들에게는 매우 친숙한 작품인 '쥐라기 월드컵(원제:드래곤리그)' 의 일본판 OST를 구매했습니다. 수록곡과 앨범쟈켓이 마음에 들어 매우 오래 전부터 구입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작 일본 내에서 작품의 인기가 없었던 것이 작용했는지 몰라도 매물을 구하기 쉽지가 않았습니다. 물론 Amazon 재팬에서 구매할 수도 있었지만 세트도 아닌 장 당 6800엔이라는 어마무시한 가격 때문에 그나마 저렴한 가격의 일본옥션 매물을 기대려오다 이제서야 구입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참고로 경매로 구입한 OST의 가격은 2장에 4500엔입니다.(아마존에서는 12780엔...)



  이 '쥐라기 월드컵' 에 대해 간략히 소개드리자면 1993년 일본 후지TV에서 총 39화로 제작되어 방영되었고, 1993년에 국내에서 '드래곤 리그' 라는 비디오가 발매된 후 1994년 5월 18일부터 KBS에서 매주 월~금 오후 6시에 방영해 주었던 축구 애니메이션 입니다. 보시다시피 공룡처럼 생긴 괴물과 축구를 한다는 설정부터가 현실성을 100% 망각한 열혈물이었는데, 인간과 용(공룡)이 공존하는 판타지적 세계관에서 주인공인 돌발이(토키오)가 지구를 지키는 축구선수로 활약한다는 설정이 당시 아이들에게 강점으로 어필하였고, 이 때문에 상위권 수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당연히 현실성 있는 전술이나 전문적인 기술 같은 것은 없지만 '오프 사이드' 같은 룰도 존재했고, 무엇보다 후반부에 가서는 '실제 용' 과 최후의 사투를 벌인다는 드라마틱한 스토리라인도 재미에 한 몫 했습니다. 특히 주인공 돌발이의 필살기인 돌발이 슛의 동작은 지금봐도 상당히 역동적인데다 나중에는 레벨업까지 달성하여 축구공이 '황금용' 으로 변하여 골키퍼를 덮친다는 설정은 가장 큰 인기요소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둘 다 현실성 없기는 마찬가지지만 '축구왕 슛돌이' 와는 다른 스타일의 재미를 주었죠. '선더 일레븐(이나즈마 일레븐)' 의 원조가 되는 작품이라 생각하고 싶군요.

 국내판 주제가는 '뛰어라~뛰어 친구야~이겨라~이겨라~'  로 시작하는 다소 성의 없는 가창과 템포로 시작되었지만 일본판 OST 수록 BGM 및 주제가는 상당히 일품입니다. 단순히 추억 때문만이 아니라 소장 가치로서도 구입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었기에 구매한것이었습니다.  




 

 OST 는 두 개로 나뉘어져 있으며 그 중 첫 번째인 'Sound cup First stage' 입니다. 구성도 좋고 표지가 가장 마음에 드는 OST라 개인적으로 이것만큼은 꼭 구하고 싶었습니다.


  그...그런데 한 가지 커다란 문제가 생겼습니다.  중고인데다가 1993년에 발매된 골동품 OST라 표지의 페이지 중 일부가 찢어져 분리된 것이었습니다!!!(으악!!!) 원래 저 페이지는 스테이플러로 하나로 고정되어야 합니다. 아이고...그것도 가장 가지고 싶었던 First Stage 가 이모양이니 실망은 더더욱 클 수밖에 없었지만 어찌보면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지 못하고 입찰해버린 본인의 잘못이기도 하죠. 나중에 돈을 많이 벌게 된다면 하나 더 구입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나마 한 가지 위안이라면 표지 겉면 자체는 상당히 깨끗해서 스캔만 잘 하면 아이튠즈에 태그로 넣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로 발매된 OST인 Second Stage 입니다.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 OST는 첫번째로 출시된 것만 구입하곤 하는데, 왜냐하면 통상 두 번째 부터 출시되는 OST는 예나 지금이나 곡 구성이 그리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프닝곡이나 엔딩곡도 'TV size' 라고 해서 짧은 버전만 수록된 경우도 많고 아예 BGM 만 지루하게 수록되는 경우도 많거든요. 풀버전의 오프닝/엔딩곡이 수록되어 있지 않은 OST는 그리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앞서 페이지 일부가 분리되어버린 First Stage와 달리 이건 상태가 훨씬 좋습니다. 아무래도 인기가 덜하기도 하고 수록곡도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으니 First Stage 처럼 앞표지를 들춰보는 횟수도 적었겠지요. '차라리 이게 상태가 안좋았더라면'...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현실은 잔혹하기만 합니다.

 여튼 아직 아이튠즈에 옮기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표지도 말끔하게 스캔해서 Mp3 파일에 태그에 넣어두고 싶은데, 당장 스캐너가 고장나 버려서...당분간은 힘들 듯 합니다. 하루빨리 아이튠즈에 옮겨 본인의 재생목록에 옮겨질 그 날을 기다리며...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지나가다가 2016/07/11 17:34 # 삭제 답글

    저걸 기억하는 사람들은 거의 중년을 가고 있는 오덕 아저씨들..
  • K I T V S 2016/07/12 10:09 # 답글

    돌발이에게 내심 연심과 동경이 있던 추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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