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인체의 털이 가진 신기한 비밀 6




나 「눈썹 잘라야지」

뇌 「안돼! 안구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거야!」
 
나 「수염 잘라야지」
뇌 「안돼! 턱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거야!」
 
나 「겨드랑이털 잘라야지」
뇌 「안돼! 뭘 보호하는지 몰라도 필요해서 만든 거야!」
 
나 「머리카락이 빠졌는데」
뇌 「...」

나 「야 머리카락 빠졌다고」
뇌 「...」


 개그지만 개그로만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나 비참한 것이 현실이죠. 정말 예전부터 궁금했던 것인데, 머리카락 이외의 다른 털들은 왜 탈모 유전자와 무관한지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겨드랑이털이나 다리털, 수염 등은 보기 싫어서 제모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약 따위는 듣지 않을 뿐더러 레이저 수술 등 강력한 방법으로 제모를 해도 시간이 지나면 원상복귀가 됩니다...더군다나 탈모로 머리가 빠져도 나머지 털들은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고 풍성하게만 자라는 것이 현실...이죠.

 사실 우리 몸에는 도대체 왜 존재하는지 알 수가 없는 털들이 많이 있습니다. 차라리 머리카락은 머리의 체온조절 및 물리적 타격으로부터의 보호를 가능케 하는 존재인데, 뇌가 이걸 보호하지 않는 건...어떤 의미에서는 불합리하죠. 때문에 약으로라도 우리의 뇌가 머리카락을 좀 보호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탈모 유전자가 발현되면 뇌를 속여서 머리카락이 아닌 신체의 다른 털들을 공격하게 해서 머리카락 이외의 털들이 대신 희생해서 빠지게 하는...그런 컨셉의 약을 개발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만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콜타르맛양갱 2016/09/19 07:15 # 답글

    털이 많이 나는 부분은 대체로 신체에 급소 부분인 것 같내요?(?)
  • 11 2016/09/19 08:24 # 삭제 답글

    저도 불안합니다
  • 주사위 2016/09/19 08:38 # 답글

    뇌 : 머리카락의 방어력은 별로다! 압도적인 방어력를 가진 두개골이 있다!
    나 : OTL
  • J H Lee 2016/09/19 09:04 # 답글

    겨털은 땀이 찼을 때 피부끼리 달라붙은 것을 막아주는거죠.
  • justice J 2016/09/19 09:51 # 답글

    겨털은 없으면 의외로 불편해요.
    예전에 내기에 져서 밀어버렸는데 그 이후로 뼈저리게 느꼈...
  • ㄷㄱ 2016/09/19 10:05 # 삭제 답글

    신체 활동량이 많은 환경에 처하면 겨털의 소중함을 알게되더라고요.

    피부끼리 쉽게 마찰되는 곳인데, 땀까지 나게 되면 고통이 뒤따르게 되는건 시간문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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