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탈모와 모자와의 상관관계 19


 어차피 탈모와 모자를 착용하는 것과는 직접적인 상관관계는 높지 않다고 알고는 있었지만 '견인성 탈모' 라는 명칭은 처음 들어 봅니다. 모발에 강한 힘을 가하게 되면 모근에 상처가 생겨 영원히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는다는 사실은 생각외로 무서운 진실이긴 합니다. 물론 상당히 강한 힘으로 잡아 당겨야만 가능한 수준이겠지만 인간의 머리카락이 이토록 연약하고 허술한 존재라는 사실에 탄식을 금할 수가 없군요.

 전체 탈모의 95%나 되는 비중이 DHT 호르몬과 관계가 있는 남성형(유전성) 탈모라는 통계자료는 놀랍지만, 이것이 서양의 조사자료를 근거로 한 것인지, 아니면 정말 전 세계적인 추세인지는 명확하지가 않습니다. 사실 경험 상으로는 자가면역질환인 원형 탈모의 비중도 꽤나 높다고 느껴지는데, 정말 전 세계 탈모 남성들의 95% 가 남성형 탈모라는 것이 진정 사실이라면 대다수의 탈모환자들은 아직까지 꿈도 희망도 없는 늪에서 살고 있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늘 생각하는 바이지만, 하루빨리 남성형 탈모의 비밀이 밝혀져 확실한 치료제나 치료법이 등장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기왕이면 이런 유전병들은 후대의 자식들에게 유전되지 않도록 근본적으로 싹을 잘라 버릴 수 있는 치료법이었으면 하네요. 뭐...그렇게 되면 그걸 개발한 회사나 의사는 돈을 많이 못 벌수도 있겠지만 국내 탈모인구가 약 천 만 명이고, 위에서 언급한 95%의 남성형 탈모환자의 비율이 한국에서도 통용되는 수치라면 단순 계산만으로도 국내에서만 950만 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환자 1인 당 치료비 100만원 씩만 받아도 9조 5천 억이네요...국내에서만 9조 5천억 시장...이런 엄청난 사업 아이템을 제약회사들이 가만히 놔둘리는 없습니다만...아직도 실마리가 풀리지 않는 것을 보면 그만큼 탈모의 위엄이 엄청나다고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콧수염이나 다리털, 겨드랑이털 등 필요 없고 보기 싫은 털들은 레이저로 지지고 달궈 수 차례 제모를 해도 얼마 지나지 않아 회복된다고 합니다. 영구제모를 하기까지에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든다는 얘기지요. 하지만 머리카락은 가만히 있어도 우수수 떨어져 나가버리고 다시는 자라지 않습니다...도대체 신은 왜 머리카락에게도 한낮 겨드랑이 털만큼의 생존력을 부여하지 않았을까요. 남성형 탈모 치료제의 컨셉을 바꾸어서 차라리 DHT 호르몬이 머리카락이 외에 다른 털들을 공격해서 빠지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예를 들어 약을 먹으면 머리카락 대신 겨드랑이 털이나 콧수염이 빠진다거나...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은이 2016/12/08 10:44 # 답글

    모자 때문에 탈모 자체가 일어나진 않지만..
    일어날 일이 가속화 되는건 있는거군요 ㅠㅠㅠㅠ
  • 쓰레기청소부 2016/12/11 16:40 #

    예, 맞습니다....ㅠㅜ
  • 포스21 2016/12/08 10:54 # 답글

    겨드랑이 털 등을 뽑아서 머리에 이식해 버리는 방법은 안되나요? --;
  • 쓰레기청소부 2016/12/11 16:41 #

    의학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닌데, 머리카락보다 가늘고 짧아서 가지고 있는 체모를 전부 이식한다고 해도 탈모의 흔적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주사위 2016/12/08 10:55 # 답글

    대부분의 남자에게 탈모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군요.

    이른 나이에 벗겨지는 불상사가 안 일어나도록 노력하는게 맞는거군요... OTL
  • 쓰레기청소부 2016/12/11 16:41 #

    대부분은 아닙니다...저주받은 유전자를 획득한 불운한 남성만이 가지는 고통이죠.
  • .... 2016/12/08 13:09 # 삭제 답글

    요는 탈모 안될 사람은 모자써도 되지만
    탈모예정인은 모자쓰면 가속화될 수도 있다는 얘기고.......
    모자쓰면 탈모인으로 빨리 전직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밖에 안나오는데...?
  • 쓰레기청소부 2016/12/11 16:42 #

    예...하지만 이미 탈모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다면 바람부는 날씨 조차도 머리카락을 잃게 만드는 주범이 될 수 있습니다.
  • 동굴아저씨 2016/12/08 13:35 # 답글

    군 제대 후에 탈모가 촉발되는 경우가 있긴 하죠(...)
  • 그건 2016/12/09 11:26 # 삭제

    스트레스성입니다.
  • 동굴아저씨 2016/12/09 14:27 #

    큰형은 고등학교 부터, 작은형은 고등학교 졸업 후부터 다 빠지는데 제가 스트레스성 탈모라는건 말이 안되죠.
    그래서 모발이식까지 했는데 말이죠.
    스트레스성 탈모라면 이마부터 빠지는게 아니고 정수리부터 빠지는건데 아쉽게도 전형적인 M자 탈모입니다만?
    그냥 뭐 스트레스만 갔다 붙이면 되는 줄 아시는 분인가.
  • 쓰레기청소부 2016/12/11 16:43 #

    본인도 군입대 전 후 머리숱의 차이가 상당했습니다. 오죽하면 이발을 해주는 후임이 몇 달 새 머리가 많이 사라졌다는 말을 제게 했을리가...
  • 루트 2016/12/08 13:36 # 답글

    난 상관안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쓰레기청소부 2016/12/11 16:43 #

    하지만 그의 표정은...
  • 돼지물고기 2016/12/11 00:54 # 답글

    탈모를 치료하는것보다 제이슨 스타뎀이 007이 돼서 대머리가 대세가 되는쪽이 빠를지도...
  • 쓰레기청소부 2016/12/11 16:43 #

    두상이 멋진 서양인의 탈모와 동양인의 탈모는 차이가 있습니다.
  • 대머리횽 2017/11/28 10:54 # 삭제 답글

    프로페시아 먹음 다시 굵어짐 ㅋ
  • 탈모빡고수 2017/11/28 19:59 # 삭제

    프로페시아 먹는다고 다시 굵어지는게 아니구요
    탈모의 진행을 늦춰주는것 뿐입니다.
  • 이글루스 알리미 2017/11/28 15:07 # 답글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의 소중한 포스팅이 11월 28일 줌(http://zum.com) 메인의 [허브줌 라이프] 영역에 게재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게재된 회원님의 포스팅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765775
7564
7912923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359

애니메이션 편성표 - 애니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