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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물가 상승에 삼겹살값 요동친다 4



 요즘도 삼겹살이 '서민음식' 이라 불린 이유는 예전처럼 값이 저렴해서라기보다는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고, 가장 선호하는 부위이기 때문입니다. 다른나라 사람들과는 달리 비계가 중심인 삼겹살을 선호하는 한국인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삼겹살 가격은 매년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간과한 기사내용이로군요. 문제는 삼겹살 값이 과다하다는 지적은 수 년 전부터 꾸준히 제기된 불만이라는 것인데, 한국인 특유의 선호도 편중과 더불어 복잡한 유통구조, 가격하락이 외식업체에 반영되지 않는 구조적인 문제도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만 경제가 어려워서 일어난 일이 아니라는 이야기죠.

 하지만... 한우보다는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여전히 고소득자가 아닌 사람도 접할 수 있다는 부분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사실 고기를 좋아하는 본인도 삼겹살 이외의 돼지고기, 혹은 소고기 부위는 선호하지 않는 편입니다. 한국인 특유의 기름진 식감을 선호하는 경향을 쉽게 포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매일 고기만 먹는 식단이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 비계가 많은 부위를 찾을 수밖에 없고, 그에 따라 삼겹살 선호도 편중은 점점 심화될 것이며,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매년 삼겹살 가격은 점점 오를 것입니다. 

 언론에서는 이리도 걱정을 하고 있지만, 다행히도 이러한 상황을 타계할 방도로 '삼겹살무한리필집' 이 있습니다. 근래 들어 저가의 소입산 삼겹살을 무한으로 서빙해주고 가격은 1인당 단 돈 1만원을 호가하는 무한리필집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이거 아니었으면 '삽겹살에 소주 한 잔' 은 꿈에나 그릴 법한 만찬이 되었을 것입니다. 기사의 핵심과는 조금 어긋나 있지만 여튼 가격 폭등과 엄청난 수요가 시너지를 발휘하여 무한리필집은 언제나 줄을 서거나 번호표를 받아야 할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나마 지방에는 이런 무한리필집이 적어서 그런지 무한리필집보다 못한 삼겹살을 여전히 1인분에 1만5천원 씩 받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슬플 따름이지만 말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타계할 수 있을까요? '삼겹살이 비싸면 뒷다리살을 먹으면 된다' 라는 식의 논리 따윈 근본적인 대책이 아닙니다. 삼겹살 가격의 폭등이 한계에 다다러 사람들이 다른 부위를 찾는다면 또 몇 년 지나서 가격이 폭등할 것은 뻔한 사실이죠. 우리가 원하는 것은 고깃값 등 생활물가가 안정화되거나 소득과 소비심리가 오르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경제지식이 전무한 본인으로서는 한국의 경재상황이 도대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당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김대중협정 개정안 2017/01/30 05:01 # 답글

    수도이전으로 집값을 반값으로 내려야 한다.
  • 뚱뚜둥 2017/01/30 09:41 # 답글

    국산말고 수입먹으면 됩니다.
    어차피 삽겹살은 국산보다 수입이 훨씬 더 많이 소비되고 있습니다. 국산 삽겹살 가격이 어이없어지면 수입산 먹으면 되지요.

    P.S 삽겹살 수입하는 업체들이 농간을 부리지 못하게 한다는 전제에서 입니다.
  • ... 2017/01/30 18:47 # 삭제 답글

    삼겹살 100먹던 사람이 삼겹살 50 뒷다리살 50 먹는데 뒷다리살 가격이 폭등함? 그게 아니면 삼겹살 100 먹던 사람이 역시 한국인 유행쫓는 종특으로 뒷다리살 100 먹게 됨?
  • K I T V S 2017/02/12 21:32 # 답글

    FTA를 해도 외국고기가 값이 비싸보이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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