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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 사실을 숨긴 아내 3



 얼마전에 남편이 대머리인 것이 이혼사유가 된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었는데, 이 사연을 보니 문득 떠오르네요. 당연히 가장 좋은 방향은 부부가 화해하고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것이겠지만, 남자 입장에서 결혼생황을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된다면 과연 법원에서는 어떤 판결을 내려줄 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원문의 링크에서는 후기글도 있는데, 지난 1년 간 성형수술 관리비용으로 800만원을 지출했다고 합니다. 신뢰를 잃었다는 슬픔과 경제적인 타격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인 듯 합니다.

 성형수술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지만 이 정도일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개인적인 사유로 인해 성형을 하는 것을 두고 비난할 일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비용을 재건 및 유지비용으로 지출한다는 것이 문제인 듯 합니다. 여담이지만 요즘 성형기술이 많이 발달되지 않았는지요? 수술 후 몇 년 사이에 코가 무너질 정도로 내구성이 부족하다거나 리프팅을 수 차례 받아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수준인지 의문스럽습니다.

 내용을 보면 결혼 전에 아내가 의도적으로 성형사실을 숨긴 것이라면 남자 입장에서는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는 듯 합니다. 전반적으로 수수한 외모에 연예인처럼 눈에 띄는 이목구비를 가진 것이 아닌 것을 묘사되었으니까요. 요즘에는 트렌드가 바뀌어서인지 예전처럼 오히려 성형을 한 것을 부각시키기 위해 과도하게 이목구비를 깎거나 다듬는 행위는 별로 없고, 겉으로 보기에 일반인과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수술하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남편은 전혀 예상치 못한 충격을 받았으리라 예상됩니다.

 만약에 본인이 글쓴이와 동일한 일을 겪게 된다면 어떨까요? 본인은 이성의 외모에 큰 가중치를 두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평범하고 수수한 외모였으나 알고보니 그마저도 극도의 성형으로 탄생된 경우일 수도 있는 것이죠. 본인이라면 아이까지 있는 상황에서 이혼 결심을 하는 것은 극단적인 결정이기 때문에 보류하겠지만, 성형 부작용을 유지하기 위해 매 년 천만원에 가까운 돈을 지출하는 것은 동의하거나 용인하기가 어려울 듯 합니다. (직장인 월급이 뻔하기 때문에 이대로라면 파산 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삽입된 보형물을 빼내는 등 예전의 얼굴로 복귀시키는 작업을 통해 관리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수술을 실시하거나 얼굴이 무너질 것을 감안하고 최소한의 치료만 하고 방치하거나 둘 중 하나 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을 듯 합니다.(생각해보니 성형 당사자 입장에서는 우울하기 짝이 없을 것이겠지만요...)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대범한 에스키모 2017/02/09 04:05 # 답글

    아내의 반응이 가관이네요.
    결혼전에는 성형반대입장이였으면서
    결혼후에는 성형한걸로 왜 그러냐 그런식이라니..
  • 로꼬 2017/02/09 11:30 # 답글

    음 그러게요 무엇보다도 아내가 결혼전에 그런 가식적인 모습을 보였다는것에 대한 배신감이 크실듯...
  • 안경집 2017/02/14 14:47 # 답글

    대부분의 저런 부부싸움은 대화의 방식에 문제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사실 알고보면 아내쪽은 아내대로 성형이 필요했을테고,
    남편은 남편대로 아내가 성형하는 게 싫었던 걸텐데 말이죠.
    만일 제가 저런 상황이라면 당장 이혼합니다.(그 전에 결혼을 해야...아니 그 전에 여친도 없...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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