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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부조리한 문화 6





 정말 상식적으로 일어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던 일들이 군대와 같은 집단에서는 세습되거나 재생산 되는 일이 잦았던 것 같습니다. 군대도 사람들과 시대에 영향을 받는 곳인지라 그나마 요즘에는 저런 풍습이 많이 사라졌다고들 하지만 말입니다

그 때 그 시절의 추억들이 새록새록 피어나는군요 저 사례들을보면 하나같이 개그나 다를바 없는 트집거리인데 정작 당시에는 그 어떤 때보다 긴장되고 두려운 순간들이었습니다 물론 세세한수준의 갈굼소재나 수위는 부대마다 달랐던 것도 있구요


저 글들을 보니 하나 또 생각나는 것이 있군요 이등병 때 화장실에 사람이 많아 소변기 칸에 볼일을 못보고 변기 칸에서 소변을 봤었는데 옆 분대 상병이 그걸 두고 30분 동안 갈군 적이 있었습니다 갈굼의 요지는 대변은 대변보는 변기에다 보고 소변은 소변기에다 나눠서 보지 않아 군기가 빠졌다는 것입니다

근데 연공서열 그리고 계급에 따라 행동의 자유도를 제한하고 통제하려고 하는 심리는 인간이 가진 어두운 속성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군대에서 선임들이 부조리 문화를 청산하고 전역해도 그 후임들이 부활시키는 경우가 허다히지요 또한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대학 똥군기 사례들만 봐도 그런 부조리한 풍습이나 갈굼문화가 등장하는 것도 그들이 군생활을 경험해서가 아니라 단순히 왜곡된 선후배 문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타마 2017/03/14 08:48 # 답글

    요즘 많이 사라졌기는 한데... 분명 존재는 하겠지요... 집단에 돌+I 는 항상 존재하는법...
  • justice J 2017/03/14 08:49 # 답글

    일제시대의 똥군기 문화가 군대에 그대로 남고
    그걸 겪은 남성들이 사회 여기저기로 퍼지면서
    생긴게 아닌가 싶습니다.
    기업 중역 중엔 나이 많은 남자들이 대다수고..
    거기에 악질적으로 변질된 유교문화도 한몫했을거고

    요즘엔 대학도 그렇고 대체로 없어지는 추세긴 하지만
    젊은 사람들이나 학생들 사이에도 여전히 그런걸 지지하는 사람들이 좀 있는걸 생각하면 뿌리가 깊긴 깊네요.
  • 존다리안 2017/03/14 09:02 # 답글

    찌질한 놈들.. 쯔쯔...
  • 무지개빛 미카 2017/03/14 09:41 # 답글

    잠 자는 것도 간섭, 먹는 것도 간섭, 심지어 자신의 물건 정리도 간섭....

    대체 뭘 위해 저런답니까? 금연했다고 두들겨 맞아야 합니까? 신품 보급 받았다고 두들겨 맞고, 고추 못 만지게 했다고 전화통화도 금지당하고... 이러니 뭔 짓을 하든 군면제받으려고 그렇게 많은 대한민국의 20대 남자들이 발악했군요.

    하지만 딱 한가지만은 공감.

    "라면 3개 끓이는데 스프를 2개만 넣는 놈이 어딧어!!!!"
  • 커부 2017/03/14 10:36 # 답글

    요즘은 잘없다고 보면 됩니다.
  • 안경집 2017/03/15 15:32 # 답글

    그 쓰잘데기 없는 선후배 문화가 어린 꼬맹이부터 반도의 최상층까지 퍼져 있는 걸 보면 참...
    그나저나 라면 3개에 스프 2개는 진심 용서가 안 됩니다만?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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