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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후라이드 치킨 가격의 위엄 0


 1999년 인기 브랜드 치킨의 가격은 보시다시피 1만원 입니다. 전단지 표지만 봐도 세월의 흔적이 역력하군요. 얼마 전 치킨값 인상을 두고 치킨값이 과다하다는 비판이 많았는데, 18년 전 치킨 가격과 비교해 본다면 '적어도' 근래의 치킨 가격은 비싸다고 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1999년 기준 지하철 요금은 500원, 2017년의 지하철요금은 1250원(기본료) 으로 2.5배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치킨값은 1만원에서 1만 6천원으로 1.6배 밖에 상승하지 않았습니다. 요즘도 치킨가격이 비싸다고들 하는데, 단순계산으로는 치킨값 인상률이 크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하철 요금 상승분과 치킨값을 비교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으므로 소비자 물가지수로 1만원의 가치를 재환산해 보았습니다. 1999년의 1만원의 가치가 2017년(혹은 최근)에는 얼마정도 되는지 화폐가치계산을 하기 위해 소비자물가지수 사이트(http://kostat.go.kr/incomeNcpi/cpi/cpi_ep/2/index.action?bmode=pay) 를 이용해 보았습니다. 1999년 기준 1만원의 가치는 2016년 기준으로 약 1만5천510원 이라는 결과가 나오는군요. 1999년~2016년 동안 발생한 총 물가상승률은 1.551배 정도라는 이야기죠. 상승폭에 비하면 생각보다 가치가 높게 나오긴 했는데, 이 계산에 따르면 결론적으로 1999년에 치킨 한 마리를 사먹을 때의 경제적 부담이나 요즘이나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만약 치킨값이 2만원이 되면? 그럼 확실히 부담이 훨씬 가중되기는 합니다. 역으로 계산하면 2016년 2만원의 가치는 1999년 기준 1만2천 900원이니 과거에 비해 29%나 부담이 증가된 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위에서 계산한 것들이 완벽한 추측은 아니겠지만 말입니다. 확실히 치킨값 2만원은 꽤나 고가라고 볼 수는 있겠지만...가장 기본이 되는 후라이드마저 2만원까지 오른다는 이야기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뉴스에서는 프리미엄급 메뉴가 2만원으로 오른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사실 과거에나 지금이나 치킨은 서민음식이라기보다는 특별한 날에만 선택적으로 먹는 상당한 고가의 고급음식인데, 일반 시민들의 바람은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가격을 낮추길 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뭐, 사실 본인도 그렇습니다만...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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