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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 치괴의사' 과잉진료 고발로 보복당해 3



 치과업계의 과잉진료와 그에 따른 폭리행태를 고발하며 고독한 싸움을 하고 있었던 어느 치과의사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패쇄 등 보복을 당하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환자들을 과잉진료에서 피하는 법을 알리고 일부 비양심적인 의료행태를 고발하려는 그의 선의는 좋았지만 의료계 내부적으로는 고발자로 낙인되어 비난을 받고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이분은 언론에서 소개되어 화제를 끌었던 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방송에서는 어떤 충치환자를 두고 시중의 다른 병원에서는 180만원의 진료비 청구가 이루어짐에 비해 정작 이분의 진료결과로는 9200원이 나왔다는 결과가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일부 치과의사들은 방치해도 되거나 간단한 치료만 해도 되는 경미한 충치를 레진 보강, 금니, 크리운 등등 값비싼 시술을 유도하여 과잉 진료비를 청구하게 한다는 것이 주된 주장입니다. 사실이라면 정말 큰일인 셈이죠.

 본인은 치과 전문의가 아니지만 무조건 싸게 한다고 해서, 그냥 놔둔다고 해서 무조건 양심적이고 옳은 치료라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생활습관이 좋지 못해 충치가 발생된 후 단시간 내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은 보험의 의미로 좀 더 적극적인 치료를 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9200원 vs 180만원은 매우 극단적인 케이스지만 금니 40만원 정도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좌지우지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습니다. 기사에 등장한 의사분보다 높은 진료비를 요구하는 의사가 모두 비양심적이고 나쁜 의사라고는 볼 수 없지 않을까요.

 하지만...하지만...충치가 많아 치과를 자주 방문했던 본인의 경험에 비추어 봐도 의사에 따라 심각할 정도로 차이나는 진료비와 치료방식은 분명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이들 중에서 객관적으로도 과잉청구를 일삼았던 의사도 있었겠지요. 비전문가가 아닌 이상 누구의 말이 가장 내 치아에 이득이 되는지는 매번 햇갈리고 혼란스러울때가 많습니다.

 여담이지만 일전에 충치로 인한 어금니 통증으로 몇몇 개인병원을 내방한 적이 있었는데 진료결과는 '발치 후 임플란트' 였습니다. 당시 의사는 마땅히 통증의 원인도 찾지 못했습니다. 임플란트의 가격도 부담스러웠지만 '발치' 라는 것 자체가 두려워 대학병원을 예약해서 몇 주를 기다린 끝에 다시 진료를 받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확실히 대학병원의 기본 진료비나 대기인원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습니다. 여튼 대학병원 교수님의 진단 결과는...치아 내부에 미새한 금이 발생했기 때문에 신경 치료 후에도 통증이 발생한 것이었고, 결론은...더 이상 통증을 견디기 어렵거나 잇몸이 부어 못쓸 때까지 '조심히' 사용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집으로 복귀했습니다.

 좋은 의사를 두고 주치의로 지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정 애매하다면 대학병원의 메인 교수급 의사에게 진료를 받고 치료는 동네 병원에서 받는 것이 그나마 가장 합리적인 방법 같습니다.(물론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대학병원 의사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금니 or 레진과 같은 간단한 충치치료는 대학병원 수요가 워낙 많은 까닭에 동네 병원을 추천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뭐, 여튼 양심적인 치과의사가 인정받고 대우받는 세상이 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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