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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쇼' 에 지친 日식당, 블랙리스트 만들어 공유한다 4



 식당예약을 해놓고 방문하지 않는 '노쇼' 에 고통받는 일본식당들이 블랙리스트 공유 사이트를 만든다고 합니다. 외식문화가 발달된 일본식당에서도 한 해 1만건에 달하는 노쇼피해가 있다고 하니 확실히 이를 막을 대응책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죠.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은 국가이다보니 아마 외국인 손님들의 노쇼역시 상당부분 비중을 차지할 것입니다.

 기사에서는 고의로 노쇼를 한 손님조차 피해를 받을 수 있고, 전화번호와 같은 중요한 개인정보를 식당끼리 공유한다는 위험성을 문제점으로 제기하고 있지만 사실 가장 골치아픈 것은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노쇼' 는 어떻게 막아야 하는가라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외국인 관광객들은 유심을 구매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전화번호는 매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평생 단 한 번만 일본을 방문할 수도 있는 것이구요. 그런 전화번호를 공유해 봤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연평균 2천만명이 넘는 해외 관광객들이 일본을 방문하는데, 이들에 대한 '노쇼' 를 방지하려면 음식값의 10~20%를 보증금처럼 받고 미방문 시 돌려받을 수 없게 하는 것이 차라리 나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용객들의 반발은 거세지고, 도리어 보증금을 안 받는 식당들만 장사가 잘 될 가능성이 있지만 말입니다. 노쇼가 식당에게 금전적 손해를 끼친다면 식당들끼리 잘 협조해서 보다 강력하게 정책을 추진해야 할 필요성은 있다고 봅니다.        

  '노쇼' 는 국내에서도 사회문제처럼 대두된 적이 있었는데, 사실 '노쇼' 라는 것이 모든 식당에게 막대한 손해를 끼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손해라고 하는 식당들 대부분은 다량의 음식(혹은 반찬)을 미리 셋팅해 놓는 경우입니다. 예를들어 본인이 방문하거나 예약해 봤던 식당에서는 손님이 예약을 해놓는다고해서 딱히 음식이나 반찬 셋팅을 따로 해놓는 등 별도의 준비를 해놓지 않은 경우도 많았거든요. 뭐, 예약한 시간 동안에는 다른 손님을 받을 수 없다는 핸디캡이 있지만 그것도 별다른 연락 없이 30분 이상 방문이 지연되면 바로 다른 손님을 받거나 하면 손해는 최소화 될 것입니다. 결국 '예약' 이라는 것은 그저 손님이 원하는 시간 동안 테이블만 비워 주겠다는 개념 정도로만 한다는 것입니다.

 보증금을 받거나 하는 방법이 번거롭다면 '노쇼' 발생 시 손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셋팅 같은 건 하지 않고 일정시간 내 미방문 시 바로 다른 손님을 받거나 하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물론 메뉴 특성상 조리시간이 1시간이 넘거나 셋팅이 오래 걸리는 음식점들은 어쩔 수 없이 보증금을 받아야 하겠지만 말입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아인베르츠 2017/08/06 13:37 # 답글

    이제는 애초에 예약자체를 받지않고 단체 손님도 동시에 모두 오는게 아니라면 테이블 따로 따로 먹으라고 하는 식당도 생겨나고 있죠.

    물은 셀프처럼 인건비 절약과 테이블회전올 늘리기 위한 지혜죠 뭐.
  • 소시민 제이 2017/08/06 13:45 # 답글

    YTN 에서도 나오더군요.
  • 무지개빛 미카 2017/08/06 13:50 # 답글

    옭은 말이죠. 식당에서는 예약이 들어오면 그거부터 우선시하여 챙기고 그 때문에 그 시간 식당에 오는 손님들을 딴 곳에 앉게하든지 심하면 오늘은 예약이 있어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말과 함께 손님을 돌려보내거든요.

    그런 손해를 봐 가면서 예약하나에 목 매단 음식점에게 노쇼는 정말 못된 짓 입니다.
  • 1월군 2017/08/06 14:30 # 답글

    일반적인 개인 손님이 생각하는 정도의 1~2인 규모의 노쇼는 식당도 감내할만한 수준입니다. 정말 골치아픈건 4~5인 가족단위 또는 10인 이상 단체의 경우죠. 식재료와 테이블까지 잔뜩 빼놨는데 안오면 타격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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