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고전 초합금 전대로봇의 로망, DX 다이덴진! 2



 고전 전대물을 좋아하는 매니아들에게는 로망과 같은 초합금 제품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초합금 DX 다이덴진' 입니다. 반다이 전신의 일부인 'POPY' 시절에 출시된 제품으로(1980년) 상당한 골동품입니다. 전대물 최초의 변신로봇인 '다이덴진' 을 완벽히 입체화한 희대의 완구로 알려져 있습죠. 비록 국내에서는 '전자전대 덴지맨' 이 방영되거나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국내산 짝퉁 프라모델인 '혹성전자로봇' 으로 인해 의외로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로봇입니다.

 한때는 고전 초합금 로봇 매니아들이라면 하나쯤 소장하며 자랑했던 제품이기도 합니다. 물론 본인은 '매니아' 같은 사람은 아니지만 10여년 전 일본 옥션에서 이 로봇을 보고 첫눈에 반해 입찰을 해버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5천엔에요...세상물정 모르고 며칠 뒤 여유롭게 휘파람을 불며 옥션을 접속했는데, 4만엔이 넘는 가격에 낙찰이 되었던 슬픈 일화가...심지어 미국판 제품인 '고다이킨' 역시 이베이 등지에서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뼈아픈 기억을 뒤로 하고 결국은 이 악물고 자금을 모은 끝에 결국은 구하고야 말았습니다...


 
 이렇게 방 구석의 어딘가에 '파손주의' 푯말까지 붙여두며 고이 모셔두고 있습니다. 간만에 추억에 젖어 개봉해 보았습니다.


 
 보시다시피 에어캡과 완충제로 최대한 보호하고 있었습니다. 1980년에 발매된 완구입니다. 태어난지 40여 년에 가까운 완구는 더 이상 완구가 아닌 것입니다. 조그마한 충격이나 과도한 조명에도 쉽게 손상이 가는 골동품이 되어버린 것이죠.


 캬하~언제봐도 설레이는군요. 더군다나 요즘 반다이제 초합금혼 제품에서는 볼 수 없는 'Made in Japan' 이라는 문구까지...소름을 돋게 만듭니다. 사실 제품을 구매한 뒤로 상자에서 로봇을 꺼내보지는 못했습니다. 너무 아까워서 말입니다. 상당히 오랜 시간동안 돼지 저금통과 용돈 모으기 신공으로 구매한 제품이라 애착이 매우 강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다이덴진' 은 다시 깊숙히 봉인해 두었습니다. 언젠가는 박스까지 개봉해서 전시할 날이 오겠지요.




 1980년 당시 제품을 홍보하던 포스터입니다. 지금봐도 프로포션이나 디테일 면에서 크게 뒤쳐진다는 느낌을 받기 어렵습니다.  '다이덴진' 이라는 로봇 자체가 별다른 합체기믹 없이 우주선으로 단일 변형하는 단순한 로봇이기 때문에 DX라는 명칭에 걸맞지 않게 제품구성이 단촐한 것이 특징입니다. 더군다나 박스 크기도 20cm 정도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귀엽다는 것이 이 제품의 매력이 아닐까 싶네요.

 슈퍼전대 로봇의 역시가 유구함에도 불구하고 반다이에서는 초합금혼 시리즈로 리메이크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있어 아쉽습니다. 그나마 최근에 출시된 '대수신' 은 가뭄에 단비처럼 반가운 소식이었는데, 이참에 '플래쉬맨' 이나 '덴지맨' 과 같은 80년 대 전대물 로봇도 리메이크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ㅇㅇ 2017/08/08 11:29 # 삭제 답글

    근데 레트로 장난감은 밀봉으로 소장하다 열어보니 다른게 들어있다거나 하는일이 고가의 제품일수록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하더라고요.
    입추도 지났는데 서늘한 밤 지내시라고 댓글 남기고 갑니다.
  • J 2017/12/18 01:45 # 삭제 답글

    저와는 분명 다르실거라 생각합니다만...
    저는 수집품을 모으다 2가지의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결국 하나의 흔한 수집품이었구나.. 왜 이걸 지금까지 금이야 옥이야 보관했을까? 열어놓고 자유롭게 쓴다.
    너무너무 아까워 결국 열어보지 못하고 인터넷에 되 팔아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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