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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 위기에 처한 '일본산 휴대폰' 4



 판매부진으로 업체들이 줄줄이 사업을 포기함에 따라 일본제 휴대폰 업계가 퇴출 위기에 처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일본산 메이커는 교세라, 샤프, 소니 단 3곳 뿐이며 이는 2011년 11개 업체가 휴대전화를 제조하는 것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입니다. 실제 주 소비자층인 일본 국민들 마저도 대다수는 아이폰과 같은 외산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 'IT 갈라파고스 국가' 답게 세계적인 스마트폰 흐름을 무시한 채 자신들만의  OS나 기술표준으로 무리하게 시장에 뛰어들었다가 낭패를 본 것이 원인입니다.

 이번에 휴대폰 업계에서 철수의사를 밝힌 '후지쯔' 의 경우 지문인식이나 홍채인식, 방수방진 분야에서는 나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좋은 기술들을 잘 활용했다면 좋은 반응을 끌어낼 수도 있었을 테지만 그것도 시대의 흐름을 잘 맞춘 고성능 스마트폰이 기반이 되어야만 빛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겠죠. 전자제품, 제조업 강국이었던 일본이 21세기 중요 트렌드 중 하나인 모바일 시장에서 도태되고 있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아이러니할 뿐입니다. 그나마 살아남은 3개 업체마저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한다면 IOT 같은 세계시장의 거대한 흐름에 가세하는 것은 불가능해지고, 국가 전체적으로도 산업 경쟁력 상실의 원인이 될지도 모릅니다.



 참고로 사진의 제품은 교세라의 '라프레' 라는 스마트폰입니다. 교세라는 국내에서 사무용품 제조회사로 유명한데 방수에 관련된 기술도 여럿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 '라프레' 라는 스마트폰의 세일즈 포인트는 바로...'비누' 로도 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물 속에서도 터치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평소 물이나 알코올 솜 정도로만 쓱 닦기만 하는 스마트폰을 비누로 깔끔하게 씻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긴 한데 정작 핵심인 '스마트폰' 으로서의 성능과 가치는...    

 여튼 일본업체들도 당장 플래그쉽 기종으로 승부를 보기 어렵다면 선업계 전용 스마트폰 등으로 활로를 모색해 보는 것도 좋은 생존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막 쓰고 고층에서 떨궈도 기스 안나고 건설 전용 계측장비와 100% 호환이 된다거나...)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하니와 2017/08/29 04:03 # 삭제 답글

    러기드 폰은 미국의 "터프"한 이미지 회사들이 노리는 시장이라...
  • 존다리안 2017/08/29 08:40 # 답글

    국내도 사실 삼성과 LG, 중소기업 하나인가가 남아있는 휴대폰 제작사인 걸로 압니다.
    그래도 삼성,LG 규모가 세계적이라 그렇지...
    LG도 요새 장사가 안된다는데...
  • Lg 2017/08/31 20:33 # 삭제

    Lg는 요새가 아니죠 몇년째 적자보면서 어쩔수 없이 팔고있지요 본인들 가전제품이랑 연계를 계속 생각하니까요.. 이것도 몇년 더가면. 손땔지도 모르죠
  • 2017/08/29 13:2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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