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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집값이 타 국가보다 낮지 않은 이유 1



 국민은행이 발표한 세계 주요 도시의 PIR 에서는 서울이 10.3으로 영국의 런던(8.5)이나 미국의 LA(9.3)에 비해서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북경(14.5)이나 상해(4.0), 호주 시드니(12.2) 에 비해서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서울이 세계 주요 도시들 중에서는 집값이 낮은 편에 속한다는 주장의 근거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집값의 대부분이 대출에 묶여 있는 현실에서 대출상환능력이나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의 대도시 평균에 비해 4.2배인 것을 감안한다면 서울에서 집을 마련하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라는 것이 기사의 주장입니다. 또한 타 국가의 PIR 지수 역시 국가마다 계산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절대적인 자료는 아니라는 것이 주된 내용인 듯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서울의 집값이 비싸다' 라고 주장하고 있고 그만큼 내 집 마련이 어렵다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이자 경제의 중심이기 때문에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그만큼 사람들의 수요도 폭발적이기 때문에 집값이 비싼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결국 이런 상황은 다른 나라의 수도에서 살고 있는 국민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겠죠. 한편으로 생각해 본다면 서울의 집값이 일반적인 소득수준의 시민이 쉽게 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는 것은 욕심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기사의 의견에는 전반적으로 찬성하는 바입니다. PIR이라는 수치가 국가마다 조사기준이 다르다는 점과 한국만이 처한 특수한 상황까지 고려해서 결론을 내어야 보다 명확한 근거가 되겠죠. 한편, 서울보다 집값이 비싼 나라라고 하며 단골손님처럼 등장하는 국가가 바로 중국, 대만, 인도, 베트남인데 이 나라들은 전반적으로 한국보다 빈부격차가 심한 나라입니다. 빈부격차가 극심할 수록 수도권 집값과 지방과의 집값 차이는 상상 이상으로 벌어지겠죠. 그런 나라들을 보며 위안 삼고 안도만 하는 것보다는 서울의 집값수요를 분산시킬 수 있도록 균형발전을 이루게 한다거나 임대주택 등 정부차원의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으로 논의하는 것이 좀 더 나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나라처럼 전세가 사라지고 월세만 존재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지금보다 집 마련하기가 더 어려워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나이 50에 직장에서 물러나게 되어 소득이 끊긴다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노숙자가 될 것입니다. 그나마 내 집이라도 있으면 그걸 담보로 생활비라도 대출 받아 인생을 연명할 텐데 말이죠. 집 값을 투기목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많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런 미래를 염두해 두고 내 집 마련에 전력투구 하는 것입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킹오파 2017/09/11 10:42 # 답글

    전세가 있는게 비정상적인거죠. 원래 집은 노후가 되기 때문에 월세를 지불하는게 당연한 거임. 이것이 먹히는 것은 "집값은 오른다" 이기 때문에 먹힌 건데 다른 나라처럼 월세 대세라면 집값은 잘 오르지 않는다는 거죠.
    대신 어느 나라나 수도쪽이야 비싼 월세 + 집값 상승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 수도에 집을 소유하신 분들은 한국보다 더한 부자가 될 기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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