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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사망자 10년 새 2배로 급증하다 2



 치매로 인한 사망자 수가 급증하면서 이제는 연간 1만명에 육박했다고 합니다.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게 되면서 겪을 수밖에 없는 현상이지만 치매로 인한 고통은 본인뿐 아니라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상당한 파급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정부의 대책이 시급합니다. 그나마 정부에서는 중증치매환자 부담금 축소, 치매 요양시설 증대 등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꾸준한 지원정책이 없다면 과거 일본의 사례처럼 치매환자를 둔 보호자마저 생활고로 인한 자살을 시도하는 등 극단적인 피해를 막기에는 역부족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이 사연이 만화로 제작된 적도 있었습니다...)

 사회적 파급효과와 주변 사람들이 겪는 정신적, 물질적 고통까지 합한다면 암과 같은 중증질환보다 치매가 사실상 더 심각한 질병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서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잊어버리는 것 만큼 끔찍한 일은 없겠죠. 더군다나 치매환자는 감정기복이 심하고 단기기억 및 사고력이 극도로 저하되는만큼 가족들이나 부양인들은 한 시도 환자에게도 눈을 뗄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더욱 무서운 점은 그나마 암은 초기단계에 검진이 된다면 생존률이 증가하지만 치매는 초기에 발견해도 완치는 커녕 그나마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시간만 좀 더 벌어줄 뿐입니다.

 주변에 치매환자를 둔 가정들은 그야말로 풍비백산이더군요. 치매에 걸리면 폭력적으로 변하고 대소변 등 기본적인 생활도 가족들 몇 명이서 기를 쓰고 달려 들어야만 겨우 해소가 되는 수준입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가족들과 소통하던 부모가 자식과 친지를 잊고 극단적인 행동을 한다는 사실에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이 겪는 정신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당연히 일반적인 가정은 이를 감당할 수 없으며 근시일 내 돌아가실 것을 각오하고 어쩔 수 없이 요양원에 보내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외국이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점점 그 비율과 숫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인데, 치료비 줄이고 요양원 확충한들 근본적으로 가족들이 겪는 고통은 해소되지 않습니다. 사실상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는 이상 이러한 전쟁은 미래에도 계속 심화될 것이죠.

 본인 역시 부모님도 그렇고 나이드신 이모님들도 그렇고,,,혹여나 치매에 걸리면 어쩌나라는 걱정이 듭니다. 본인 말고는 주변에 돌봐줄 가족도 없는 데다가 이를 감당해 낼 경제적, 시간적 여유도 없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치매환자를 곁에 둔 가족이 겪게 될 무시무시한 정신적 고통을 감내할 만한 마음의 준비도 되지 않았구요.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존다리안 2017/10/05 10:36 # 답글

    수명이 길어진 사회의 어두운 면이죠.
  • 2017/10/05 14:2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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