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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대 후반 생활 물가의 위엄 5



 1997년 vs. 2017년의 담배, 교통비, 외식비 등을 비교한 자료입니다. 1980~90년 대의 물가와 현재 물가의 비교는 언제봐도 흥미로운 소재입니다. 여튼 20년 동안의 물가변화는 정확히 몇 배라고 단정짓기 어려울 정도로 품목마다 증가율이 천차만별이긴 합니다. 가령 치킨 1마리 가격은 2배로 올랐지만, 지하철이나 시내버스 등 교통비는 무려 3배가 넘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진리의 삼겹살은 4배가 넘는 가격으로 올랐군요...

 1997년의 평균임금은 대략 1600~1800만원 정도 했다고 합니다.(정확한 통계자료가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비록 IMF로 국민들이 한창 힘겨운 고통을 받던 시기라 실업률이나 취업률은 좋지 못한 상황이지만 그나마 연차가 좀 있고 직장을 잘 보전하고 잇었던(?) 가장들은 한 달에 생활비로 약 130만~150만원 정도를 갖다 주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참고로 1997년 당시 IT업계 평균연봉은 1695만원, 공학은 1580만원, 서비스업은 1522만원이었다고 합니다.  

 반면 2017년의 직장인 평균임금은 3387만원이라고 합니다. (출처) 물가는 3배 이상 올랐는데, 연봉은 2배가 조금 넘게 오른 셈이로군요. 추가적으로 1997년 당시 최저시급은 1400원...2017년은 6470원으로 무려 5배로 상승했습니다. 당시 산업구조와 지금과는 1대 1 비교가 어렵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한 시간 일해서 짜장면 한 그릇 사먹기 어려운 현실은 마찬가지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진정한 문제는 짜장면 값이 아닌 것이니...그것은 바로 '집값' 입니다.



 1997년 당시의 서울 아파트 매매가입니다. 30평형 대 아파트가 1억대 초반을 호가하고 있습니다. 은마 아파트 1억5천200만원의 위엄...웬만한 서울지역에서도 아파트가격은 2억을 넘을 수가 없었던 시절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IMF인 1997년 이후부터는 아파트 가격 등 서울 집값이 급등을 반복하다가 2017년에는 서울 평균매매가가 6억이 넘는 위엄을 보여주었죠. 참고로 왼쪽 하단 맨 아래에 있는 마포 도화 현대아파트 매매가를 검색해보니 현재 7억 5천만원 정도 하는군요...'물가도 3~4배 올랐는데, 집값도 3~4배 오르는 건 당연한 것 아니냐' 라고 반문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같은 3~4배라도 금액의 차이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한 것입니다. 과연 '짜장면이나 지하철 값...그놈들은 4천왕 중에 최약체였어!' 라는 말이 떠오르는 대목입니다.

 1997년은 모두에게 불행했던 IMF시절이었지만(결론적으로 직장을 잃은 사람들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입니다.) 생활의 수준만 고려해 본다면 2018년인 지금이 더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타마 2018/05/08 08:58 # 답글

    후후후... 평균임금 깎아먹는 저는 더더욱... ㅂㄷㅂㄷ
  • 헬조선 2018/05/08 19:41 # 삭제 답글

    그러니 이 나라는 있는 자들만 잘먹고 잘사는 나라....
  • ㅋㅋㅋ 2018/05/09 17:38 # 삭제 답글

    "내 월급 빼고 다 올라" 증명 완료.
  • ㅋㅋㅋ 2018/05/09 17:40 # 삭제

    다만 저 품목 리스트가 체리피킹의 결과일 수도 있겠습니다. 통계 좀 찾아봐야겠네요.
  • ㅋㅋㅋ 2018/05/09 17:43 # 삭제

    일단 통계청은 1.71배 정도 올랐다고 합니다.
    http://kostat.go.kr/incomeNcpi/cpi/cpi_ep/2/index.action?bmode=p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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