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시간 : 2018/05/29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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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 세상만사 잡담

수 년전 그래픽 카드가 살해당한데 이어 이번에는 하드디스크마저 메인보드에게 살해당했습니다. 평소 불량섹터도 거의 없이 잘 관리해 두었고, 갑자기 다운된다거나 하는 이상징조도 없었는데 주말에 자고 일어나보니 모니터 화면이 검게 물든 채 반응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수 차례 시험 결과, 두 개의 하드디스크 중 C드라이브인 메인 하드디스크가 인식이 되지 않는 것이었고, 케이블 재조립이나 재연결로는 도저히 해결되지 않아 결국 사망선고를 내리고야 말았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하드디스크가 사망한 것을 경험해보니 당황스럽기 그지 없었습니다. 어떻게든 사망한 하드디스크를 살려보려고 했으나 실패했고, 시간만 낭비되었습니다. 그나마 중요 자료들은 랜섬웨어 등 대비를 위해 별도의 외장하드에 백업해 두었지만 윈도우를 새로 설치하고, 드라이버 잡아주고, 각종 프로그램들을 재설치 해야 한다는 스트레스 때문에 주말을 편히 보내지 못했네요.
도대체 원인이 무엇이었을까요? 뭔가 징조가 있었는데 본인이 몰랐던 것이었을까요? 아니면 하드디스크가 씨게이트라서 그런 것일까요? 혹시라도 공장난 하드디스크가 언젠가 살아나길 기원하면 연결은 해두었지만 플로터 회전이 재대로 되지 않는지 수시로 '칙칙칙 탁탁탁' 소리가 상당히 기분나쁘게 들립니다.
결론은 앞으로는 더 이상 이런 일을 겪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소중한 주말을 날려버리고 백업을 미처 하지 못했던 자료들도 영영 아웃이 되버렸습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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