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시간 : 2018/06/04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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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 애니단상

국민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원제: 크레용 신짱)' 에서 26년 간 주인공인 '짱구' 목소리를 맡았던 성우 '야지마 아키코' 씨 께서 6월달 말을 기점으로 하차한다고 밝혔습니다. 수 십여년 간 함께해왔고, 유년시절을을 함께 해오며 익숙해져버린 팬들에게는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야지마 아키코 씨의 하차 이유는 '더 이상 짱구의 목소리를 유지하는 게 어려워서' 라고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변해버린 목소리 때문인지 몰라도 짱구의 목소리를 억지로 내느라 자연스러운 연기를 하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프로다운 결정이긴 하지만 무려 26년 간 짱구 목소리로 각인된 그녀의 목소리를 그리워하는 사람들도 많고, 그녀를 대신할 후임 성우의 목소리를 과연 팬들이 자연스레 받아들일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국내판 '짱구는 못말려' 의 성우인 박영남씨도 오랜 시간동안 짱구 목소리를 열연해오다 건강 상의 문제로 일시 하차한 이력이 있었습니다. 일본판 성우의 경우 1967년 생, 박영남 씨는 1946년 생으로 오히려 국내판 성우분의 나이가 훨씬 많은 편이라 이번 하차 결정은 더더욱 의외라고 느껴집니다. 어찌 보면 박영남씨도 대단하긴 하네요...조금 변하긴 했지만 짱구 목소리는 지금 들어도 여전하니까요. 하지만 노년의 나이와 건강 상의 문제는 박영남씨가 더 불리한 상황이므로 이제는 국내판 성우분의 하차 역시 염려됩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짱구도 진짜 1/4 세기를 거쳐온 작품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