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모발이식 수술의 비애 2



 탈모인들의 마지막 희망인 모발이식 수술마저도 저런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현 치료방법상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맨 아래 실물 사진을 직접 보니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었습니다. 모발이식 수술 자체가 본인의 남은 머리를 떼어다 옮겨 심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흘러 남은 머리까지 빠져버리면 근본적으로 '도긴개긴' '오십보 백보' '피차일반' 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때문에 모발이식을 하는 병원에서도 '모발이식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 이라며 죽을 때까지 프로페시아와 같은 탈모약을 먹도록 권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저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타인의 머리카락이나 인공모발을 옮겨 심는 수술은 안될까' 라는 호기심이 생겨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습니다만 결과는 매우 참혹했습니다. 우선, 타인의 머리카락 이식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타인의 머리를 심으면 면역거부반응이 일어나 심은 머리조차도 자라지 않고, 기존의 머리카락마저 전부 빠지게 할 수 있습니다. 마치 장기이식하듯이 면역억제제나 골수이식과 같은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 또한 위험부담이 크고 득보다 실이 큰 상황이죠.

 한편, 인공모발이식술은 예상대로 이미 1970년 대에 일본에서 개발된 이력이 있는 듯 합니다만 인공모발 자체가 이물질이므로 의학적으로 권유되지는 않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경우 금지된 기술(?) 이라고들 하고, 국내에서는 수술 가능하나 지속적인 염증이나 흉터 등의 부작용으로 역시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방법은 아닌 것 같아 보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햇빛을 받으면 반짝반짝거린다는군요...인공모 자체가 바비인형의 그것과 유사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탈모의 근본치료는 산 너머 산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잘도 빠지는데 우리 몸에서는 장기의 일부처럼 면역거부반응까지 일으키는 존재라니...할 말을 잃게 할 정도입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dennis 2018/08/20 10:43 # 답글

    결국 모발탈모 여부는 조상의 DNA덕이군요.
    즉,이것도 금수저 <-> 빤짝이수저 인겝니다. ㅜ ㅜ
  • qwerty 2018/08/20 16:35 # 삭제 답글

    현업 이발사아재다...

    모발이식수술, 바르는 발모제, 먹는 발모제...돈 길바닥에 버리는 짓거리고...
    집안 내력 있으면 빠질 놈은 다 빠진다...

    평소에는 잡스 형님이나 지단 형아처럼 마음 편하게 하고 다니다가
    정 아니다 싶은 날은...그냥 이덕화 선생이나 설운도 선생 처럼 가발 하나 사서 쓰라...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11171617
7263
7857914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357

애니메이션 편성표 - 애니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