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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산업폐기물 취급이었던 애니메이션셀화 0


 ● 번역 : 「 셀화는 산업폐기물취급당해서 방송 후에는 대부분이 파기되었다.(애니메이션 샵에 넘기는 곳도 있었지만)
                방송이 끝날 무렵에는 다같이 나눠가지기도 했다 (´-`) 그리운 시절.
                런고로 비장의 콜렉션 일부를 공개. 방송 개시 30주년쯤에는 살아있지 않을지도 모르니까ㅋ
                 (※오늘 1월 7일은 빨간망토 차차 방송개시 25주년 기념일)
 





 지금은 100% 디지털화된 작업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 때문에 셀화 같은 물리적 작업물은 존재할 수 없는 시대가 되어버렸지만 2000년 대 이전만 해도 셀에 그림을 그려(색칠은 주로 뒷면에 했죠.) 직접 촬영을 했습니다. 때문에 촬영이 끝난 후의 셀화는 애니메이션 제작 단계에 있어서 할 일을 마친 상태였으므로 사실상 용도폐기 대상이었습니다. 촬영 후 남은 셀화는 상태 좋은 원화나 뱅크씬 이외에는 대다수가 작품 방영 당시에는 그리 큰 가치를 지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로 이런 시기에 만다라케나 아키하바라 중고샵에 대량으로 유입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시대가 흘러 지금에 와서는 인기 애니메이션의 셀화는 장 당 수 만원~수 십만원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작붕' 퀄리티의 셀화는 시장에 거의 내놓지 않는 것을 따져본다면 요즘 경매시장이나 하비샵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셀화들은 상당수가 엄선된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들입니다. 특히 로봇 애니메이션의 변신합체 뱅크씬이나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전투씬같은 것은 퀄리티가 좋기 때문에 가장 비싸게 팔리는 편입니다. 한 때 본인도 야후 옥션에서 애니메이션 셀화를 구하려고 시도했지만 맘에 드는 장면 같은 경우는 기본이 수 십만원까지 낙찰가가 올라서 컬렉션을 포기한 이력이 있습죠.(애니 DVD나 블루레이 모으는 것은 세발의 피라고 느껴질 정도로 상상을 초월한 수준의 비용이 듭니다.)   

 그러나 애니메이션 제작 종료 직후에 다량으로 폐기되거나 누군가의 수집품(?) 목록으로 흘러들어간 셀화의 숫자는 시장에 풀린 물량에 비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을 것입니다. 초 당 평균 10장 정도의 셀화가 사용된다고 하면(때로는 2~3장이 사용되거나 20장 가까지 사용될 수도 있겠지만...) 20분 짜리 애니메이션 한 편을 만들기 위해 소모되는 셀화는 무려 1만2천장이나 됩니다. 사진에 등장한 '빨간망토 차차' 의 경우 무려 74편의 애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데(6쿨쯤 되려나요), 단순계산으로도 전 애피소드 통틀어 88만 8천장의 셀화(혹은 그 이상)가 나온다는 이야기입니다. 제작사 입장에서는 이 많은 걸 보관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일 것이고, 어차피 촬영이 끝난 후에는 용도가 끝났기 때문에 '작품의 유산' 이라는 측면보다는 '처치 곤란한 폐기물' 처럼 느껴지는 것은 당연할 일일수도 있겠습니다.

 여담이지만 아날로그 감성의 셀화는 언제봐도 멋집니다. 요즘 작품들에게서 이런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제가 너무 늙었기 때문일까요?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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