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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가 교육열을 풍자한 'SKY 캐슬' 인기에 컨설팅 급증 0





 상위 0.1%의 부모들이 자녀들을 명문대에 보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드라마 'SKY 캐슬' 의 인기로 인해 도리어 학원가의 컨설팅 문의 열기가 급증하는 현상을 낳고 있다고 합니다. 명문가 부모들의 과도한 교육열을 풍자한 드라마로 기획된 듯 보이지만 도리어 비슷한 처지에 놓인 시청자들에게는 교육열을 더욱 과열시키는 아이러니한 사회현상을 야기하고 있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드라마에 관심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제작의도와 반대방향으로 투영되는 현상들이 도리어 우리사회의 문제점과 슬픈 현실을 반증하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안타깝습니다.  

 물론 통계적으로 대학입시의 전반적인 컨설팅 투자비용이나 건수가 증가했는지는 제시하지 못했지만 확실히 대한민국의 경제력 있는 부모님들의 교육열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긴 합니다.(이런 현상은 중국이나 인도 등 상당수의 국가에서도 나타나고 있긴 하지만) 교육이(이라 쓰고 명문대 진학이라 읽지만) 정직한 성공의 도구인 것은 사실이나 사회가 안정화된 지금에서는 부모의 재력이나 권력을 세습하는 중요한 도구로써 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 SKY 등 명문대학 재학생 중 저소득층의 비율은 10% 정도로 매우 낮은 편입니다. 이마저도 정부에서 경제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특별전형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확보된 수치일 것이고, 결론적으로는 요즘은 부모 소득의 격차가 교육의 격차 → 개인의 성공 및 직업 사회적 위치 격차까지 그대로 연결된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측면에서 경제력 있는 부모들에게는 오히려 이런 드라마가 자녀들에게 혹독한 트레이닝과 컨설팅을 받게 하는 합리성을 부여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요즘은 '학종' 이라고 해서 생활기록부를 얼마나 지원 대학에 적합한 인재상에 맞게 꾸며 놓았는지를 보는 대입전형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내신성적과 모의고사 성적위주였지만 이제는 그 외에도 동아리 활동, 독서, 수상경력, 논문, 예체능, 봉사활동 등등 지원하는 대학에 맞게 여러 활동들을 해야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본인과 같은 세대는 직접 경험해 보지 못했지만 느낌상 공부 외에도 만능형 인재가 되기 위해 부모들이 신경을 쓰고 컨설팅을 받아 자녀들을 맞춤형으로 만드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되긴 합니다. 한편으로는 일반고 학생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되지만 예전처럼 묵묵히 공부만 하는 모범생은 도리어 손해를 볼 수도 있기 때문에 확실히 거액의 컨설팅으로 무장한 상위권 학생들이 큰 이득을 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부잣집 자녀들이 교육에 거액의 투자를 해서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야 당연한 현상이지만 반대로 저소득층 학생들이 이러한 격차를 노력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렵다는 현실이 더 뼈져리게 통감되며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개인적인 경험상 경제력의 차이는 대학은 물론이거니와 나중에는 입사하는 기업(직장) 역시 격차를 야기하는 것 같더군요.(이 이야기는 추후에 포스팅 하겠습니다.) 결국 부모의 재력과 권력이 자녀의 모든 것을 결정해 버릴수도 있다는 이 현실을 접할 때마다 늘 혼란스러고 복잡한 감정에 사로잡히고는 합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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