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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수강신청의 현실에 대한 단상 6



 본인이 대학시절에 가장 의문스러웠던 점이 바로 이것입니다. 필수과목인데 사람이 꽉 차서 수강신청을 하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죠. 당연히 수강신청 실패에 대한 책임은 학생에게 있었구요. 과거에는 인터넷 접속 속도도 느리고 전산프로그램이 최적화 되어 있지 않아 수강신청 당일은 먹통이 되는 경우가 빈번했지만 적어도 지금은 그런 기술적인 문제는 발생하지 않으리라고 봅니다.(15 년 전에는 학교 메인 서버 근처에 있는 전산실에서 수강신청하면 상당히 빠르다는 괴담이 있었죠...)

 한편...수강신청 실패는 IT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는 2010년 대 후반에도 자주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결국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필수과목을 들어야 하는 학생수에 대한 수요예측이 미흡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차피 들어야 하는 필수과목이라면 매 학기 수강신청 시 개인이 직접 신청하게 하지 말고 그냥 기본값으로 특정 요일에 박아두고 필요한 상황에서만 경우의 수 몇가지 정도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만...

 물론 저런 방법이 학생들의 자유권을 침해한다고 볼 수 있기에....차라리 요즘 시대에 맞게 대학교 IT랩실에 의뢰해서 AI를 도입하면 금새 해결될 것 같은데 말이죠.(필수과목과 본인 관심 분야 과목만 간단히 리스트업 하면 알아서 시간표를 짜주는...) 학생들이 4일 수업 듣고 하루 풀로 쉬고 싶은 욕심만 버린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리라 봅니다만 아직까지 그런 기술이 널이 도입되지 않는 이유는 매우 궁금하기도 합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타마 2019/02/15 08:41 # 답글

    돈은 돈대로 내고 고통받는...
    제발 좀 일찍 수강신청 받아놓고 거기에 교수를 고용하든 해서 분배를 했으면 싶네요.
    수강권 거래하는 썩을 놈들도 거슬리고...
  • 라그힐트 2019/02/15 09:36 # 답글

    사실 전공필수같은 것은 교양과는 별개 프로세스로 돌리는게 타당하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 진보만세 2019/02/15 14:46 # 답글

    전필은 대개 정교수님들의 나와바리라.. 고칠려면 진작에 고칠 수 있었는데, 학교당국의 누구나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꺼려하는 고로 요원할겁니다..
  • 로그온티어 2019/02/15 13:36 # 답글

    건의하면 전산처리해서 자리하나 만들어 줬었습니다, 혹은 진작 계산해서 개설하거나요. 아님 몇 과목 중 하나를 꼭 듣는 형태로 운영하거나... 한때는 전산데이터가 날아가서 봉사활동관련 과목 이수여부가 사라지니까 쿨하게 해당 기수의 봉사할동을 전원이수로 처리했던 것도 기억납니다 -ㅁ-;; 기억나는 걸로는 저걸 학생탓으로 돌리진 않았습니다. 다른 데는 그랬나 보네요.
  • prohibere 2019/02/15 14:23 # 답글

    졸업 학기까지 이수 안되어있으면 강제 수강..이런거 했으면 얼마나 편했을까 싶음요.
    왜 슨배님들이 전필 교필은 1학년때 끝내놔라 라고 했는지 수강 신청 지옥을 겪으며 알게됨. 신입생한테 우선권 있는게 몇개 있었거든요.
  • 알토리아 2019/03/11 18:38 # 답글

    졸업해야하는데 전공필수 과목 수강하지 못한 경우 웬만하면 추가신청 받아줍니다. 학교 입장에서도 졸업 못한 학생들 적체되는 건 결코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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