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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취미생활 재제에 결혼생활 희망을 잃은 남성 11



 고된 직장생활의 유일한 낙으로 모바일 게임을 하는 남편이 안쓰럽게 여겨지기는 커녕 성매매와 연관 지으며 민감한 반응 보인 아내의 태도 때문에 결혼생활의 지속 여부를 고심하는 사연입니다. 이미 결혼 전에 하루 30분 정도는 게임을 할 수 있다는 협의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결혼 후 게임이 정상적이지 못한 취미라며 매도하는 아내의 태도는 분명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심지어 아에 항의하는 남편을 발로차며 욕설을 하는 것도 모자라 일주일 째 연락두절인 것 역시 상당히 극단적인 반응이라고 느껴지는군요.

 실제 주변에서도 이와 유사한 경험을 겪고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지인들을 많이 목격혔습니다. 이러한 분들의 아내들이 공통적으로 보이는 태도는 '게임' 이라는 컨텐츠에 대해 극단적으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요즘 시대에 모바일 게임 정도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일반적인 취미거리인데, 이것이 비정상적이고 사화악스러운 행위라고 인식하는 여성분들이 상당히 많은 모양입니다. 가정생활이나 육아에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인 하루에 30분~1시간 정도 가볍게 게임을 하는 것조차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을 보아하니 말이죠...

 지인의 경우 직장 동료들과의 친목을 위해 오랫만에 스타크래프트를 1시간 정도 하기로 했는데,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아내에게 재제당하는 것은 물론 무려 3시간 동안이나 꾸지람과 들었던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 분의 아내가 내세운 논리 역시 게임을 하는 것이 비정상적인 행위이고, 아이들 교육에도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절대'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사례를 접할 때마다 드는 생각은 바로 '왜 대한민국 기혼 남성들은 기본적인 인권이나 행복 추구권조차 침해를 당하는 것인가?' 라는 의문입니다. 앞서 사연은 모바일 게임을 예시로 들었지만 실제 주변 사람들의 증언을 들어보면 게임 뿐 아니라 남편이 개인적인 취미활동을 하는 것 자체가 아내들에게 불만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아무리 부부가 함께하며 일상을 공유하는 부부관계라 할지라도 개인의 행복 추구권은 어느정도 보장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유독 우리나라의 경우 여성이 사회적 약자이며 가사노동으로 겪는 고통이 그 누구보다도 힘든 처지에 있다는 프레임에 갇혀 있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여성의 일탈이나 취미생활은 삶의 활력으로서 당연히 허용되고 권장되어야 하는 것으로 인식되는 반면, 남성의 취미는 그 자체가 일탈이고 반사회적이며, 가정을 해치는 주범처럼 간주된다는 것이죠, 

 마치 부부관계가 갑/을 관계처럼 변질되는 것 같아 상당히 우울하군요. 이러한 비대칭적인 권력구조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그나마 결혼에 호의적이었던 남성들도 더 이상 결혼을 갈망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타마 2019/08/29 11:38 # 답글

    소설... 같기는 하지만 저정도면 잘 걸렀다 치고 이혼하는게 답이겠지요.
    게임하는게 싫다는 것 까지는 이해하겠지만, 기존에 본인이 말했던 것 까지 뒤엎고... 거기에 성매매까지 가져다 붙이는 수준이라면
    남편쪽을 평생 하인이나 종놈 취급할 사람이니... 다른 취미를 가진다 한들 게임이랑 똑같이 반응할게 뻔해보입니다.

    근데 요런 소설 글이 너무 많아서... 실감이 영...
    혹은 남편쪽이 자기 유리한 것만 쏙쏙 골라서 썼을 수도 있고...
  • 나인테일 2019/08/29 15:53 # 답글

    근데 그 소위 정상적인 취미라는게 보면 결국 오프라인 커뮤니케이션 기반이고 한 발짝 움직일 때마다 지폐가 지갑에서 사라지는 것들 뿐이죠;;; 외도 리스크는 당연히 더 커지고요. 딱히 마누라님이 용납해줄 것 같지도 않은데요.
  • Eraser 2019/08/29 22:58 # 답글

    남편놈은 그냥 소처럼 돈이나 벌어오면서 로봇마냥 가사노동까지 떠맡아야 되는데 그걸 안해주니 화를 내는거군요.
  • 꽤제제한 얼음왕 2019/08/29 23:16 # 답글

    여자들이 저렇게 게임하는 남편 무시하는 게 밖에서 벌어다 주는 돈으로 먹고 놀게 만들어줘서 그런거에요. 먹고 살 걱정이 사라지면 귀족 생활을 하게 되잖아요. 자기는 상류층이라는 착각에 빠지니까 게임 같은 건 하층민들이 하는 천박한 생산성없는 저급한 취미라는 생각을 하는거죠. 만약에 저 여자가 맞벌이 하면서 월세 살면서 애들 교육은 신경도 안 쓰는 그런 막나가는 집의 아내였다면 남편이랑 같이 겜하고 있겠죠. 남편이 벌어다주는 돈으로 귀족 생활하면서 같은 귀족 아줌마들 만나고 다니니까 남편에 대한 존경도 사라지고 하찮게 윽박지르는 거에요.
  • 2019/08/29 23:24 # 삭제 답글

    zzzz
  • ㅇㅇ 2019/08/30 00:44 # 삭제 답글

    결혼한 남자가 잘못 했네요.

    요새 4~500버는 친구들도 외벌이 안하려는거 봐선 남자가 꽤 벌텐데 숙이면서 결혼할 필요가..
  • 夢の世 2019/08/30 20:57 # 삭제 답글

    주변에서 비슷한 경우가 있어서, 저런 일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이런 일들이 발생하는 건, 남자들 잘못도 있어요.
    본문 글의 사람처럼 내가 잘못했다거나, 드러워서 참지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하고, 숙이고 체념하니,
    저 여자처럼, 이래도 돼는구나라면서 계속 선 넘는 거지요.

    처음부터 저런 싹이 보이면 결혼 안하면 됩니다.
    저런 생각 갖고 있는 사람은 절대 못바꾸고, 변할 생각도 없고, 아몰랑 내가 하는 말이 정의라고 생각하니까요.

    물론 자기 할일 안하고, 게임만 하는 거면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어도 할 말은 없지요.
  • 도미너스 2019/09/01 16:15 # 삭제 답글

    게임을 하는 것을 성매매와 동일시하는 수준에서 이미 노답...
    소설 같다 하시는 분도 보이는데, 현실은 오히려 픽션보다 혼돈의 카오스일 떄가 종종 있죠...
    저는 저거 사실이라 믿습니다.
  • 당신의 나타샤 2019/09/02 00:49 # 답글

    게임과 성매매를 동일시하는 것은 어처구니가 없으나 ... 평일 주말 할것없이 게임에 미친것마냥 살고 늦게 들어오면 차안에서 게임하느라 일찍오면 드러누워 게임하느라 ... 말이좋아 30분이지 보는사람 미칩니다. 하물며 밤늦게 웹으로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어 집안소리 다 들어가는데 대화하며 게임하는거 보고 네... 이혼했습니다. 게임에 미친사람이랑 못살아요.
  • a미에 2019/09/23 23:49 # 삭제 답글

    아내분에게 게임도 일종의 미디어이며 새로 등장한 미디어에 사람들이 거부반응을 느끼는건 당연한 현상이나 그건 그롯된 편견에서 비롯된것임을 알려줬다면 어땠을까요
  • 픽사리 2019/11/09 07:05 # 삭제 답글

    아직 아이가 없다면 빨리 이혼하세요. 54세 가장의 경험으로 볼 때 귀하의 아내는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모르고 시시콜콜 시비거는 유형입니다. 남편을 저절로 외도로 몰아내는 타입이죠. 외모가 평범 이하이더라도 따스한 마음을 가진 여성과 삶을 같이 하는 것이 훨씬 더 행복할 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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