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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대 공무원 시험 경쟁률의 위엄 2

 
 과거의 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요즘에 비해 훨씬 낮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몇몇 신문기사들을 보면 당시의 경쟁률 수준을 알 수 있는데, 1970년 대의 경우 1.14대 1까지 떨어진 적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과거의 4~5급은 현재의 7/8급 공무원과 동일한 직급인데, 당시의 공무원에 대한 인식을 들어보면 7급 공무원이라도 일반 대기업 회사원보다는 낮은 위치에 있었다고 회상하곤 합니다. 그 이유는 상당히 박봉이었기 때문인데, 정년보장 및 연금 외에는 이렇다할 장점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할 거 없으면 공무원이라도 해라'라는 말이 당시에는 자식들에게 하는 흔한 잔소리였다고들 하는데, 당시이러한 상황을 무릎쓰고 공무원 생활을 하신 분들은 지금 퇴직해서 그 누구보다도 잘 살고 계신다는 것이 아니러니한 일이죠. 

 그러나 신문기사들을 잘 들춰보면 요즘의 1OO:1 만큼의 살인적인 경쟁률 만큼은 아니지만 7/9급 공무원 시험 경쟁률이 항상 낮았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1970년 대 초반에는 2O:1 까지 오른 적도 있었고, 1980년 대로 접어들면서 수 십대 1 수준의 경쟁률이 일상화 되었죠. 경제성장률 10%를 찍던 시대에는 사기업에서 사람들을 많이 고용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공무원의 인기가 하락한 것도 있고, 각 정권의 정책 방향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는 이유도 있었죠. 

 그래도 1970년 대부터 공직생활을 하신 우리 부모님 세대의 가장들은 지금보다는 쉽게 공무원 생활을 시작하셨겠지만, 상당한 박봉을 견디며 이제껏 버텨오신 분들입니다. 그런 측면에서는 무조건적으로 '꿀 빨다' 라는 표현으로 일갈하는 것은 무리겠지요. 그분들이 공무원 시험을 치룰 시절의 수험생들조차 과연 공무원이 밀레니엄 시대 유망직종이 될 줄 꿈에나 알았겠습니까.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도미너스 2019/11/11 17:08 # 삭제 답글

    지금도 다른 의미로 할 게 없어서 공무원 시험 응시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할 게 없는 게 아니라 할 수 있는 게 없어서가 더 맞는 말이려나요...
    미응시자 제외한다 치더라도 여전히 경쟁율이 토 나와서 저 같은 놈은 도전도 못하는 게 참 씁쓸합니다.
  • 님도 공무원 2019/11/11 19:07 # 삭제 답글

    그떄 당시에 대학진학률 만 봐도 압니다 만약에 님이 50~60년도에 태어 났다고 생각해보세요 첫쨰 아니면 대학교의 대학애기만 나와도 집에서 나가라고 하죠 80~00년생들은 전부 대학에 갑니다 하다 못해 전문학사라도 따죠
    지금 교단에서 은퇴 하는 교사들 인생도 그렇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빈부격차는 엉청나게 컷짓지만 교육만 제대로 받의면은 개나소나 양복입고 회사에서 정직원으로 살았죠 그렇지만 그떄 당시 집안사정으로 교육 못 받은 분대다수의 분들은 공장 식당 서비스직 남들이 하기 싫은 것들 다 하면서 지냈습니다
    할것 없의면 공무원이나 하지 라는 말이 90년대 초 까지 나왔습니다 그러나 imf가 터지면서 대한민국 사람들의 인생들 대다수가 송그리체 바꿨습니다 하였튼간 00년도 초까지는 공무원도 보잘거 없었고 동사무소에서 서류 발급해주는 9급 인간도 욕을 먹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공무원들도 살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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