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시간 : 2019/11/2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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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 세상만사 잡담

얼마 전 어떤 글(링크)을 읽고 나서 느낀 부분인데, 해외출장을 하며 그 나라의 다양한 음식들을 먹은 후기를 글로 표현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습니다. 단순히 전통음식이나 퀄리티 높은 식당에서 한 끼를 해결하는 경우를 넘어서 심지어는 맛집까지 탐방하시는 분들까지 있더군요. 당연히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부럽거나 신기하기도 합니다만...
그러나 본인의 지인 등 해외출장을 자주 다니는 분들의 사례를 들어보면 현실적으로 그런 활동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선적으로 이공계 출신 (?)들은 늘 바쁘게 일하기 때문에 맛집은 커녕 끼니조차도 제 때 해결하는 경우가 별로 없겠죠. 오후 9시~10시면 대다수의 식당 상점들이 문을 닫는유럽 출장을 가신 분들의 증언에 의하면 한국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대로 일하면 그 나라 식당에서 맘편히 밥을 먹는 것은 불가능. 이상은 맛깔스런 스테이크이지만 현실은 햇반컵반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의아한 것은 식대까지 회사에서 지원해 준다는 것입니다. 편의점산 샌드위치가 아니라면 아시다시피 대다수의 해외 외식값은 국내보다 훨씬 비쌉니다. 시간 여유가 많아 매 끼니를 2~3만원 상당의 외식으로 해결한다면 5일 줄장 식대만 해도 최소 30만원이 됩니다. 외국계라면 모르겠지만 국내 기업에서 직원에게 식대에만 그 정도의 거금을 지원해 줄 곳이 존재할까 싶네요.
결론적으로는 도대체 어떤 회사에서 근무해야 저러한 엄청난 행위를 할 수 있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뭐. 알고보니 사실 글쓴이분들의 정체는 전부 최소 대기업 고위 임원이었다...라면 할 밀이 없겠지만 현실적으로 그 많은 블로거+SNS활동가가 전부 그런 분들일리도 없을테니 말이죠.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이공계출신들이 5일출장가면 보통 3일일하고 2일은 그냥 놀다시피하지요...
위 링크는 출장 간데가 무려 뉴욕이잖아요..
거기다 하는 거 보니 말이 외노자라는 거지 허세 아니면 집에 돈 많아서 거의 프리랜서스러운 사람일 수도 있고
이공계 분들 바쁜 건 알지만 회사규모나 오너에 따라 분위기 얼마든지 다를 수 있고... ex. 투자 잘 받는 벤쳐에 젊은 사장
다양한 사업체들 다양한 직군들에 분위기도 다양합니다
그나저나 저 사진처럼 험악하게 식사하는 곳이 어딘가요? 세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