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음악 프로그램 라이브에 대한 단상.... 0


 요즘 음악 프로그램에서 가수들의 무대를 보고 느낀 소감은....라이브를 별로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인기 아이돌 가수의 경우에는 뭔가 중간중간에 라이브를 하는 것 같아 보이더라도 자세히 들어보면 이미 목소리가 입혀진 반주에 맞추어 공연을 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그나마 재대로 된 라이브를 하는 경우는 발라드 가수 정도라고나 할까요. 그러나 요즘에는 워낙 음향기술이 발달해서 실제 공연장에서 부르는 것인지, 아니면 현장에서 부르는 것처럼 녹음이 된 음악을 틀어주는 것인지는 햇갈릴 판입니다.

 본인 기억으로는 1990년 대 후반에는 음악 프로그램에서 시청자들이 라이브와 립싱크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친절히 화면에 표시를 해주기도 했습니다. 까마득한 옛날이라 제 기억이 틀렸을 수도 있지만 아마 라이브를 하는 경우에는 화면에 마이크 표시를, 립싱크인 경우에는 CD(?) 비스무리한 아이콘을 화면 한 켠에 띄워주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제 기억으로는 뭔가 신선하고도 출연한 가수들의 실력을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 어떠한 이유인지는 몰라도 어느 순간부터는 그런 것들이 사라지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음악 프로그램처럼 큰 무대에서는 장르를 막론하고 왠만하면 라이브를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배경춤꾼들과 함께 격렬한 춤을 추면서 노래를 부르는 아이돌 가수들도 충분히 그럴만한 실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만 봐도 춤과 노래 모두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지망생들에게 높은 점수를 주고, 그런 사람들이 상위권으로 진출하는 것으로 보아서는 요즘의 댄스가수들도 충분히 좋은 품질의 라이브 공연을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라이브를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물론 나름의 사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 십건 씩 행사를 뛰면서 생계를 이어나가야 하는 가수들 입장에서는 라이브를 하지 않음으로써 최대한 체력을 아낄 수도 있는 것이고,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방송국의 음향시설이 라이브를 하기엔 적합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중파의 음악 프로그램은 가수들이 자신의 노래를 홍보하기 위해 출연하는 의미가 더욱 큰 만큼 콘서트를 제외한 다른 공연보다는 훨씬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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