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시간 : 2020/08/30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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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 세상만사 잡담

저도 그저 '짧은 머리가 군인답다' 라고만 들어왔을 뿐 저런 숨겨진 일화는 처음 들어본 것 같습니다. 군대에서 늘 10mm 전후의 짧은 머리를 고수하면서 저런 합리적인 이유나 숨겨진 의미를 들어본 적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확실히 목욕이나 세면이 힘든 전시 상황에서는 '이' 같은 것에 고통받기 쉬울 것이고, 무엇보다 전시에 머리부상을 당했을 때에는 정확한 상처부위를 찾기 어려운 것도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는 부분입니다. 실제 병원에서도 머리에 수술을 하게 되거나 심한 상처를 치료할 때에는 부분/전체적으로 머리카락을 이발하기도 하니 말입니다.
아마 여전히 장병들 중에서는 짧은 머리를 고수해야 하는 현재 복무규율에 불만을 가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런 사실을 정확하게 알려준다면 조금이나마 공감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물론, 군인을 마음속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면 저런 이야기도 소용 없겠지만 말입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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