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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버전 '다마고치' 근황.... 0



 1996년(국내는 1997년) 반다이에서 발매한 휴대용 동물 육성 게임기인 '다마고치' 시리즈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일본은 물론 해외 출시 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짝퉁제품까지 범람하게 했을 정도로 그 여파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대단했습니다. 가상의 애완동물에게 먹이를 주거나 놀아주면서 육성을 하는 시스템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여러종류의 동물로 진화하게 되는 재미있는 설정이 게임의 인기요인이자 매력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게임 속 애완동물에게 먹이를 주다 교통사고가 발생하거나 플레이어가 원치 않는 괴물(?) 등으로 진화하면 리셋버튼을 눌러 죽이고 다시 시작하는 등 안전 및 생명경시 풍토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국내 학교에서는 정부 지침으로 교내 반입금지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일으켰던 물건이었죠.

 늘 그렇듯 국내에서는 1~2년 만에 인기가 급속히 사그라들어 더 이상 찾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고, 상당수의 사람들은 인기가 없어 오래 전에 단종된 줄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놀랍게도 새로운 캐릭터나 컨셉을 내세우거나 인기작들과의 콜라보를 통해 1990년 대를 지나 2020년까지도 꾸준히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020년 다마고치 신작은 바로...



 
 요즘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핫 이슈작인 '귀멸의 칼날' 마저 다마고치 시리즈로 제품화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미 작품을 아는 사람들은 진작에 소식을 접하셨겠지만 작품의 유명세 정도만 알고 계신 분들 중에서 다마고치가 뭔지 기억하시고 계신 분들은 신기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미 발매는 10월 중순에 되었고, 국내에서도 정식발매판이 반다이몰 등지에서 판매 중인 모양입니다.(가격은 29800원) 제품의 컨셉은 캐릭터에게 주먹밥을 먹이거나 훈련을 시켜 귀살대원으로 진화(?) 시키는 것입니다.

 다마고치가 최초로 발매되었던 시대와는 달리 현재는 90년 대 게임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화려한 그래픽과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스마트폰 및 휴대용 콘솔게임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때문에 여전히 흑백 화면에다 도트찍힌 캐릭터들이 제한적인 움직만 보이는  다마고치는 시대에 뒤떨어진 제품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본인 역시 '도대체 2020년 대에 이런 제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반다이사는 왜 아직도 이 시리즈를 발매하는 것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국내에서 다마고치 인기가 사그라든 이후에도 끊임없이 자잘한 디자인 및 기능개선 만으로도 해외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었던 현실을 검색해 보고서는 어느정도는 납득이 되었습니다.

 귀멸의 칼날 외에도 에반게리온 괴수 키우는 다마고치 등 상상 외의 물건들이 많이 존재하는 것을 보고 다시 한 번 놀라게 되었습니다. 


 이미 오래 전에는 모스라 괴수를 키우는 다마고치도 있었다고 하니 귀멸의 칼날 정도는 매우 일상적인 것으로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 아직도 수많은 매니아층 고객들이 다마고치를 구입하는 이유는 이런 캐릭터성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젠 게임 자체를 즐기는 경우보다는 저런 재미있는 컨셉의 디자인과 등장 캐릭터를 가진 게임기를 소장한다는 의미로도 제품의 명맥이 유지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그나저나 귀멸의 칼날 다마고치도 네즈코를 뽑지 못하면 수 차례 리셋하는 행위를 하는 플레이어들이 있을까요?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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