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을 연상케 하는 미국의 대형 스타벅스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이 '스타벅스 리저브' 는 5층 건물에 직원 수 200명에 달하는 카페라고 하기에는 상당한 수준의 대형급 매장입니다. 건물 내 수용 인원이 많은 것 뿐만 아니라 의류 판매도 이루어지고 층 간 이동 시에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등 기존의 스타벅스와는 다른 고급화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건물 가운데에 위치한 거대한 갈색 파이프 기둥은 층별로 원두를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단순히 거대한 식자재 엘리베이터 역할 뿐 아니라 이 매장의 시그니쳐 요소가 될만큼 인상깊은 볼거리 역할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직접 이용해 본 적은 없지만 스타벅스 '리저브' 라는 매장은 이미 기존의 스타벅스 대비 고급화된 원두를 사용한 커피를 판매하는 프리미엄 카페 같은 곳이라고 들었습니다. 즉, 수익성 측면에서는 이용 고객수를 굳이 늘리지 않아도 아쉬울 것이 없을 정도로 상당히 유리한 입지의 매장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러한 와중에 굳이 백화점을 방불케 할 정도로 고급화된 인테리어에 고가의 유지비가 드는 시설을 설치한 대규모의 매장을 운영한다는 것은 아마 브랜드의 고급화 이미지 어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리 비싼 커피를 팔아도 임대료와 시설 유지비로 전부 빠져나가기 때문에 수익을 남기기 어려운 구조일 것 같습니다. 대신 주변 일대를 방문하는 내/외부 사람들은 마치 랜드마크처럼 저 스타벅스 리저브를 방문하겠죠. 물론, 참신하게...건물에 발을 들여놓는 것 만으로도 거액의 입장료를 받는 수익구조로 적자를 메울 수도 있는 것이겠지만 저런 고급화된 매장의 존재 만으로도 브랜드 이미지 재고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ㅇㅇㅇㅇ]

우리나라에서 만든 다면은 그 안에 잡다한 가게들과 더불어서 대형 마트 놀이동산 체험관들이 들어오겠죠

[젠카]

일본 도쿄에도 있습니다. 4층짜리 건물로 되어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