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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동산 때문에 근심걱정이 많습니다... 1



 연일 폭등을 예고하는 언론과 커뮤니티 사이트들의 정보를 접할 때마다 불안하면서도 화가나 맘음 편히 잠을 잘 수가 없을 지경입니다. 정책이 잘못된 것인지, 아니면 그저 흙수저로 태어난 본인의 존재가치 부터가 잘못된 것이었는지 혼란스러울 정도입니다. 아시다시피 최근 몇 년 사이 서울 집값이 50% 이상 폭등하였고, 이 파급력은 경기도 및 그 외 지방지역까지 연쇄적으로 미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밀려난 사람들이 순차적으로 밀려나면서 공급부족이 발생하였고, 수요-공급 법칙에 따라 그 외 지역까지 연쇄적으로 폭등하면서 연일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습니다. 

 본인 소유의 집을 마련하는 것은 큰 욕심이라며 '당장 집 사면 대출이자와 세금 때문에 더 힘들 것' 이라는 보주적인 성향의 주변 어른들의 충고가 있었습니다. 물론, 적어도 수 년 전에는 그것이 맞는 말일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 욕심은 잘못된 것이라고 백 번 양보한다고 해도 작금의 이 상황은 도저히 납득하거나 견디기 힘든 상황인 것은 사실입니다. 

 정부대책 후 살던 집의 전세가격이 2억이 올랐습니다. 내 집 마련은 저~어 멀리 떨쳐 버리더라도 당장 남의 집에 얹혀 사는 것조차 위협 받게 생겼습니다. 작은 평수이고, 주변의 다른 아파트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수준이기 때문에 이 집을 택한 것이었지만 2억이 폭등한 지금은 다가올 전세만기일이 두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고위공직자도 아닌 일반 직장인이 무슨 수로 2억을 마련할 수 있을까요. 그나마 2억이 오른 전세가격조차 여전히 주변의 시세보다는 저렴하다는 것이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겠군요. 주변에는 이미 3억이 오른 집도 있고, 지인들 중에서는 본인이 무리해서 매입한 매매가를 이미 초월했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2+2 갱신권은 우리나라 주택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획기적인 정책입니다. 매매 매물과 전세 매물 모두 시장에서 4년 동안 잠기는 것이니까요. 당장 2년 더 연장할 수 있다면 일시적으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을 수도 있겠지만 사람의 인생이 2+2년만 살고  끝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연장된 만기일자마저 끝나게 되어 다시 집을 구하게 될 상황이 오면 일반적인 소득수준의 직장인들은  감당할 수 없을 수준으로 폭등된 주택시장과 직면해야 할 것입니다.

 어느 지역이든 신규 주택공급은 5~10년 전에 이미 정부 인가 등의 사전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만, 서울의 경우 신규 아파트 분양/지역 개발 계획은 별로 없는 실정입니다. 그나마 남아있는 신규 아파트 중에 압구정과 같은 부촌의 재건축 사업이 완료된다면 서울의 집값은 더더욱 폭등할 것입니다. 100억 대 아파트가 즐비한 압구정 거리가 완성되면 그 외 강남지역을 거쳐 강북, 은평, 경기도 등등으로 그 파급이 전파되겠지요. 

 지금도 직장에서 출퇴근 가능한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6~7억에 육박합니다.(10억이 넘는 것도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아끼면서월급을 모을 수록 생활수준이 퇴보하는 이 마법같은 기적을 경험하고 싶지 않다면 결국 부동산 투기를 해야한다는 또다른 아이러니한 상황에 처해 있는 현실입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ㅇㅇㅇ 2020/11/16 21:14 # 삭제 답글

    그러니간 서울 포기하고 경기도 인천 부근에서 교통 편리한 부도심에서 사는게 답이죠 물론 직장이 서울에 있다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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