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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센트(%)를 프로라고 부르는 이유 2




 일각에서는 여전히 백분율을 나타내는 단위인 퍼센트(%)를 '프로' 라고 부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심지어 국내의 어떤 음료수의 이름도 퍼센트가 아닌 프로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도 했을 정도로 우리에게 친숙합니다. 뭔가의 줄임말 같아 보이는 것은 확실한데, 놀랍게도 이 '프로' 라는 명칭의 어원은 네덜란드식 발음인 '프로센트' 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줄임말을 좋아하는 일본의 특성을 거쳐 '프로' 로 굳어지긴 했지만 말입니다. 본진은 네덜란드어가 맞긴 한데, 네덜란드와 문화적인 교류가 많지 않았던 한국의 역사를 되돌아 본다면 사실상 일본에서 건너온 표현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정작 근래의 일본에서는 '프로' 라는 표현을 한국보다도 잘 사용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일본어 가사나 방송 프로그램의 대사를 보면 퍼센트의 카타카나 발음인 '빠센토' 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지 '프로' 라고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거든요. 가령, 한 때 일본의 국민 애니메이션이자 NHK 장수 애니메이션인 '닌자보이 란타로(닌타마 란타로)'라는 애니메이션의 오프닝곡이 '용기 100%' 라는 곡인데, 노래를 들어보면 가사 중 '100% 용기~' 를 햐쿠파센토 유우키로 발음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프로' 라는 표현은 줄임말이 처음 등장했던 일본에서조차 잘 사용하지 않는 구시대의 유물같은 표현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어원은 네덜란드어이기 때문에 이를 일제시대의 잔재라거나 하는 식으로 속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러나 '퍼센트' 라는 표현이 좀 더 글로벌한 표현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방송과 같은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프로' 의 사용빈도를 줄이는 것이 효율적인 대처방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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