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시간 : 2021/06/0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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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 세상만사 잡담




남편몰래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가상화폐에 투자한 결과 원금의 절반을 잃고 이혼당했다는 사연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원금 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해 손절한 시점에 다시 상승했다는 것입니다...
요즘 유튜브를 보면 자산투자는 여성이 잘하기 때문에 재테크는 아내에게 맡기라고 하는 근거없는 주장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 사연은 그에 정 반대로 대치되고 있습니다. 투자에 남녀노소도 없고 그 위험은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데, 하필 가상화폐 시장 폭락장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상화폐든 부동산이든 이런 유동성 장세에 시작해 보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만, 대출까지 끌어 투자하는 것(레버리지)은 상당히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 빛을 갚아 나가야할 아버지와 아이들은 무슨 죄일까요. 물론 주변에서 인생역전한 사람들의 케이스 상당수는 절실한 심정으로 모든 레버리지를 끌어 베팅하여 대성공한 결과이긴 합니다.
언론에서는 제한적으로 조명될 뿐, 코인류 투자실패로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타격을 입은 사람들도 많을 것이라 추정됩니다. 코로나 이후 자산 양극화가 가속화되는 사회에서 극단적인 선택에 내몰릴 수 밖에 없는 이 현실이 개탄스럽고도 허망합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결과는 12개월간 강의시간 중에도 그리고 잠자는 중에도 24시간 꼽혀서 투자해본 결과 12개월후 정산시 딱 정말로 100% 원금 만불이 남더군요.
당장 해체하고 각자 5000불씩 챙기고 그이후로 투자쪽은 오줌도 안쌉니다.
글쿠 지인들중 투자 한다면 맥도날드 버거 사먹으며 말립니다. =ㄴ=
그래서 한국에서는 부동산이 진리라고 말씀하시던...
99년 67만불 주고 구매한 집이 2020년 평균시가 이백삼십오만불 이라고 보니까요.
이십년만에 근 세배가 오른셈이죠.
[주] 다시 계산 해보니 세배는 아니네요. 99년 67만불이 2020년 돈으로 따지면 일백십사만불 이라니 두배 가량 오른셈이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