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구입한 지 3년만에 개봉한 로봇 식완 3


 이번에 소개해 드릴 제품은 해태에서 출시했던 로봇 식완입니다. 제품명은 '로봇전사' 라는 매우 특색없고 성의가 없어 보이지만 표지에서 보여지는 로봇의 외모는 뭔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전사보다는 악마의 이미지에 가까워 보인다고 볼 수 있겠군요. 2018년에 구입했지만 언젠가 리뷰해야겠다는 생각에 미루고 미뤄오다 무려 3년여 만에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제품은 총 6종입니다. 표지를 장식하는 것은 폭파로봇입니다. 전반적으로 로봇들의 비주얼이 일본 만화에 나오는 스타일이라기보다는 미국의 SF로봇 스타일처럼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왠지 모르게 적응하기 힘들어 보이는군요. 누가 주인공인지도 분간이 가지 않아 보이구요.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유령로봇이 뭔가 있어 보입니다. 내용물도 유령로봇이 들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지만...나중에서야 깨달았습니다. 탐지로봇 위에 나와 있는 그림이 사실상 내용물이 무엇인지 암시하는 그림이었음을....(흑흑)






 이미 유통기한이 2년도 훨씬 경과해 버렸습니다. 완구의 제조사는 HAIDA YOYS 로 나와 있는 것으로 보아서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중국의 어느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 같아 보입니다. 완구 말고 들어 있는 과자는 비타민 맛 캔디입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캔디인데, 3년 동안 아예 미개봉인 상태로 방치했기 때문에 한 캅셀 입에 집어 넣는 순간 배탈이 날 것 같습니다.  





 내용물입니다. 썩은(?) 캔디와 로봇의 시체가 조각난 상태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아쉽게도 조립 설명서는 부속되지 않은 모양이군요. 물론 이 정도 수준의 부품수면 굳이 설명서없이 조립 가능한 수준이긴 합니다.




 조립 중간 단계입니다. 머리로 추정되는 부품을 어디에 끼워야 하나 고민했는데, 표지에 답이 있었군요. 끔찍하게도 배 부분에 머리가 들어갑니다. 




 완성 모습입니다. 표지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지만 생각외로 채색이 잘 되어있어 놀랐습니다. 





 액션기능은 팔다리 일부만 회전시킬 수 있는 수준입니다. 식완에게 큰 기대를 바라는 것은 무리겠지만요. 그런데 로봇의 이름은 폭파로봇인데, 총은 왜 들고있는지 모르겠습니다.(총으로 폭탄을 쏴서 터뜨리려는 전력인지...)



 호기심에 3년 묵은 비타민 캔디를 개봉해 보았습니다. 사실 이런 식품은 방부제가 많이 들어 있어 맛이나 색깔은 큰 변화가 없을 것 같아 보였지만 그것은 오산이었습니다. 포장지를 뜯자마자 이루 말할 수 없는 매케한 냄새가 진동했고, 숨이 막혀서 당연히 입에 대거나 맛을 음미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오래된 캔디는 절대 개봉하거나 맛을 보지 않으시기를 권합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Lapis 2021/11/01 10:04 # 답글

    게시하신 로봇전사 제품군 대다수는 Privateer Press 사에서 출시한 워머신(Warmachine) 모델들의 헤비 워잭(Heavy Warjack) 짝퉁입니다.
    개봉하신 제품은 시그나르(Cygnar) 진영의 헤비 워잭(Heavy Warjack) 사이클론(Cyclone) 모델의 부분 복제 열화품이라 저작권 상에서 문제가 된 제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https://warmachineuniversity.com/mw/index.php/Cyclone
  • ChristopherK 2021/11/02 16:03 #

    역시나 모양이 좀 낯익었는데. 그랬구나..
  • 쓰레기청소부 2021/11/07 03:47 #

    오오 진심으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이런 댓글을 매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대기업 제품이지만 저작권 논란이 있었던 제품이군요. 단종된 이유도 이런 원인 때문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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