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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니카 신기술 근황 0


 미니카 바디에 센서를 부착한 뒤 트랙에 레이저를 발사해서 미니카가 트랙을 주행할 때 부스터나 잔상이 뒤따라오는 효과를 연출한다고 합니다. 1980년 대에 등장한 이후 속도나 안정성, 샷시 등의 상당한 발전이 있었던 미니카 시장이기에 이제는 더 이상 발전할 만한 요소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상 오판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주행 시 멋진 효과를 연출하는 컨셉이 신기술로 등장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레이저와 프로젝터를 사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별도의 공간과 특수장비가 필요하므로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는 매우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리고 저런 효과 자체가 경주 대회의 결과를 바꿀 수 있는 요소도 아니기에 사실상 볼거리 수준으로 끝난다는 한계점이 존재하긴 하지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이 나온다면 유저들이 자신만의 멋진 효과를 만들어서 대결하는 전용 대회가 열릴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미니카(미니사구) 관련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느꼈던 희열은 단순히 남들보다 먼저 빨리 결승점에 도달했다는 측면도 있지만 애니메이션 특유의 특수효과(전용기 사용 시 특유의 배경화면이나 조명이 비춘다거나 가속 시 주변에 튀는 먼지나 공기 돌풍, 상대방 추월 시 불꽃이 튀는 것과 같은 효과 등등) 도 한 몫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현실에서 미니카가 속도에만 집착하게 되면 눈에도 잘 보이지 않은 채 모터 소리만 내면서 결승점에 어느새 도착해 있는 다소 싱거운 승부로 끝날 수 있는데, 저런 효과가 대중화 된다면 뭔가 진심으로 승부를 겨루는 것 같은 희열을 조금이나마 부활시켜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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