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추억의 사탕...'짝꿍' 유사제품 후기 1



 크라운제과에서 출시했던 '짝꿍(초기 제품명은 짝궁)' 이라는 사탕을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1995년에 출시되어 80~90년 대생 아이들에게 잘 알려진 이 사탕은 넓적한 성냥갑 같은 상자 안에 다시 '짝' 과 '궁' 이라는 글씨가 적힌 작은 박스 두 개로 나뉘어져 있고, 그 안에 작은 알갱이 같은 사탕이 들어 있었던 추억의 식품이었습니다. '짝' 상자에는 포도맛 사탕이, '꿍' 상자에는 딸가맛 사탕이 들어있었죠. 비록 인공색소 맛이었겠지만 시큼하면서도 달달한 맛 때문에 한 번쯤은 사먹어 보았거나 이름과 컨셉이 특이해서 당시에는 누구나 알고 있었던 인기제품이기도 했습니다. 


 초기에는 200원...어느새 500원으로 가격이 인상되더니 2000년 대 이후부터는 단종이 되어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아마도 이런 레트로 감성을 그리워하는 소비자들을 의식한 것인지 2020년에 이 제품을 모방한 유사제품이 등장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단짝' 이라는 제품입니다. 이름부터가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군요. 예전의 그 제품처럼 딸기사탕과 포도사탕으로 나뉘어진 컨셉조차 동일합니다. 그러나 가격은 1500원...엄청난 물가상승량을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제조사는 당연히 원조 제과업체인 '크라운 제과' 가 아닌 '다이식품 제2공장' 이라는 곳입니다. 판매원은 이와 다르게 '한투 인터내셔널' ...뭔가 복잡한 사정이 있어 보이는군요. 




 과거의 '짝꿍' 은 두 개의 작은 상자로 사탕이 각각 나뉘어져 있었는데, 이 제품은 원가절감 때문인지 몰라도 하나의 상자에 양쪽 귀퉁이에 구멍만 뚫어 사탕을 꺼내 먹게하는 단순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딸기맛과 포도맛 사탕은 아마 상자 내부에 있는 칸막이 같은 것으로 분리되어 있겠지요. 각각의 박스를 꺼낸 후 분리하여 하나씩 가지고 다니면서 먹기도 하고, 서로 섞어 먹기도 하는 것이 짝꿍의 매력이었는데, 아쉽게도 예전의 그 컨셉은 온데간데 없었습니다. 가격을 조금 더 올리더라도 예전의 그 포장컨셉을 유지했다면 훨씬 더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가장 중요한 맛에 대한 후기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예전의 그 맛은 재현하지 못했습니다. 나름 새콤달콤한 알갱이 사탕임은 분명하고 매력이 느껴지는 맛이었으나 예전의 그 제품처럼 강렬함은 많이 떨어지는듯 보였습니다. 원 제조사가 아니다보니 예전의 그 맛을 재현해 내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나 봅니다. 특히 포도맛의 경우 단 맛도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라 뭔가 좀 느낌이 이상하긴 했습니다. 때문에 과거의 향수를 강하게 느끼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그리 추천해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쉽지만 예전의 추억을 비스무리하게나마 체험할 수 있었던 기회라고 생각해야 할까요. 사실 시대가 많이 흘렀으니 예전처럼 이런 컨셉의 과자를 찾는 아이들은 없을 것입니다. 시간이 점점 더 흐를수록 우리들의 추억은 희미해지거나 더욱 더 미화되고 보정되기만 할 뿐이겠죠.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oooo 2022/02/09 19:28 # 삭제 답글

    아직도 있었나 초딩때 문방구에서 많이 사먹었는데 하나는 내가 다 털어 먹고 다른 것은 애들한테 주었는데 한번에 다 먹의면은 엉청나게 쓰고 신맛에 배터버렸던 약같은 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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