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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적정용돈을 결정하는 듯한 여성들 4




 2022년에도 여전히 종결 없이 반복되기만 하는 논쟁거리인 남편 적정 용돈에 대한 의견입니다. 블라인드 커뮤니티에서 조사된 이 설문의 결과는 그야말로 참혹했습니다. 월 실수령액 500만원 이하는 30~40만원 용돈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고, 월 실수령액 500만원 이상은 30~50만원 수준이 적정 용돈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물론, 설문 게시자분은 ‘이상’ 과 ‘이하’ 의 의미를 착각한 것으로 보입니다만(500만원 이상이 나왔다면 500만원 미만으로 고쳐야…) 이 글에서 주목해야할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

  도대체 왜 한국사회에서는 아내가 남편의 경제권을 통제하고 갑의 지위에 있어야만 하는 것일까요? 남편의 용돈은 아내가 결정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듯한 접근방식은 상당히 불합리하고 이율배반적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고방식의 이면에는 남성은 마치 돈을 쥐어주면 큰일나는 금치산자 수준의 인식마저 깔려 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남녀관계…그리고 부부는 평등한 관계여야 하고 성 역할 따위는 존재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지만 대한민국 사회에서의 ‘평등’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른 의미가 선택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듯 합니다. 돈을 벌어오는 경제의 주체는 남편인데, 돈을 소비하는 주체는 아내인 곳처럼 말이죠. 21세기 쯤이라면 남편의 적정 용돈에 대한 질문이 아닌, 부부의 개인지출비용은 총 소득 대비 얼마가 적정한지 논의해야하는 것이 바람직한 태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덧글

  • rumic71 2022/12/09 03:23 # 답글

    사실 조선시대부터 광 열쇠는 안주인이 쥐고 있다고들 했습니다. 차이점이라면 그 시절 바깥주인들은 용돈 액수를 신경쓰지 않았단 점이겠지요.
  • 쓰레기청소부 2022/12/12 03:25 #

    조선시대 이전에는 어땠을까요. 갑자기 궁금해 지는군요...여튼 지금은 조선시대의 가부장제 풍습을 따르는 시대가 아니니(그래서도 안되는 시대라고 하니) 광 열쇠 같은 것들은 2개로 복제해서 관리하는 것이 맞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 ooo 2022/12/09 19:40 # 삭제 답글

    우리나라 여시들 계산적이고 쪼잔하고 얍사비한 건 전세계 원조이다
  • 쓰레기청소부 2022/12/12 03:25 #

    흠...그 정도까지는 아니라 믿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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