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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이 가져온 어린이집의 슬픈 태세전환 2





  저출산으로 인해 점점 수요를 잃은 어린이집들이 노인 요양원으로 탈바뀜 중이라고 합니다. 아마 현재의 저출산 기조가 지속된되다면 이런 추세는 점점 더 광범위하게 확산될 것입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어린이집이 노인요양원과 시설 관련 규정이 유사하기 때문인데요, 몇 가지 시공절차만 거치면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업종변경 신청을 손쉽게 받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마침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사회문제 중 하나가 바로 저출산 고령화인데, 웃프지만 이러한 추세에 매우 적절한 대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 역시 수 십년 후에는 분명 노인이 될 것이고, 남들보다 상당한 부를 축적했거나 혹은 결혼을 해서 자신을 돌봐줄 사람 또는 서로 의지할 배우자가 있는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저 요양원이라는 곳에서 생을 마감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수 십년 후에는 어린이집 간판을 단 건물은 좀처럼 찾기 힘들 것이고, 요양원만 잔뜩 보이겠군요. 암울하지만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나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요양원의 숫자 뿐만이 아닙니다. 빈곤에 처한 노인들 역시 급증할 것인데, 이들을 사회적으로 어떻게 해야할지도 큰 고민입니다. 요양원들의 공급이 아무리 많아진들 그것 역시 어느정도 경제적 여유가 있는 노인들이나 이용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사링크] 국민연금연구원 "2020년생이 노인될 때 10명중 3명 빈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oooo 2023/02/06 19:27 # 삭제 답글

    하물며 저 요양원도 자기가 돈이 여유가 있는거나 책임져줄 보호자들이 있어야 들어갈수 있습니다 문 정부가 치매노인 챙겨준다고 호언장담 했는데 대다수가 저런 시설에 못들어가고 죽게되는 거죠 슬픈 현실입니다
  • 쓰레기청소부 2023/02/07 23:20 #

    아무리 로봇 Ai 시대가 와도 빈민 노인들은 행복해지기 어렵겠지요. 결국 돈이 많아야 그 혜택을 누릴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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