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시간 : 2023/03/2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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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 세상만사 잡담

최근 마통론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면서 결혼비용에 대한 불합리한 현실이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물론, 세계 최저수준으로 추락하는 혼인율과 출산율의 주요원인은 결혼에 대한 선호도/가치관 변화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남성 부담 위주의 편협한 비용분담 체계는 그나마라도결혼을 하려는 사람들마저 돌아서게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남자가 아무리 높은 수준의 결혼준비를 해와도 여성은 그저 3천만원 수준의 혼수 정도만 해오면 충분하다라는 인식이 21세기인 현재까지도 강요되고 있습니다. 십여년 전 이런 현실에 대한 비판글을 블로그에 포스팅하며 탄식했던 기억이 생생한데요, 이제는 남녀 구분 없이 사회진출을 시도하고 체계화된 임금을 받는 사회가 도래했음에도 불구하고 불합리한 현실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는 것이 참담할 노릇입니다.
일각에서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비해 동질혼 비율이 극히 낮다는 점을 근거로 들어 그만큼 여성들의 소득이 남성에 비해 낮은 사회적 문제가 드러난 결과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내세우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들도 현실이 무엇인지 잘 아실 것입니다. 여성들은 자신의 소득이나 자산이 어느정도 수준인지 관계 없이 보다 나은 조건의 남성과만 연애하고 결혼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결혼준비에 최대 3천만원 수준의 비용을 지불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모든 여성들이 핍박 받고 차별대우를 받아서가 아닙니다. 그저 결혼비용의 대부분은 남성이 부담해야 한다는 편향된 가치관과 상향혼만을 원하는 인식이 결합하여 나타난 불행한 현실일 뿐입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내가 아는(?) 대부분의 계집들은 지 몸뚱이 하나만 딸랑 들고 오는게 국룰인 줄 알았는데 << 돈을 저케 많이 모으면 ㅎㅎ 본전(?) 생각나서 지 몸뚱일 맡기기가 쉽지 않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