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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만에 LP판이 CD 판매량을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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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링크] Record lovers rejoice as vinyl beats CD sales for the first time since 1987

  레트로 감성의 LP판이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2022년 미국에서는 35년 여 만에 처음으로 CD판매량을 앞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RIAA(Recording Inderstry Association of America's) 의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미국 시장에서의 CD판매량은 3300만장인데 반해 LP는 무려 410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역전 현상은 1987년 이후 처음으로 벌어진 일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과거 LP시장을 몰락시킨 주범은 바로 CD의 등장이었습니다. LP보다 뛰어난 음질에 더 많은 노래를 담을 수 있었던 CD음반 시장은 1980년 대 초반 등장 이후 시장에서 급속도로 발전하였고, 1980년 대 후반부터는 거의 모든 노래가 CD로 발매되기 시작하면서 전체 음반시장을 독식하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음악시장은 CD에서 스트리밍 시대로 변화했습니다. 스트리밍은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곡을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고, 별도의 플레이어를 휴대하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음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대세적으로 CD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급감하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CD의 몰락과정 역시 과거 LP의 몰락과정과 유사합니다. 허나 요즘 다시 LP판매량이 증가하는 이유는 아마 LP에서만 들을 수 있는 노이즈 섞인 음질이 차별화된 감성을 선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용 플레이어 역시 일반적인 오디오 기기와는 다른 시각적 효과를 주기도 하구요.

  미국에서의 조사결과이긴 하지만 확실히 요즘 LP의 인기는 꽤나 인상적인 수준입니다. 가수들도 자신의 앨범을 LP로 발매하기도 하고, 최근 개봉되어 인기를 끌고 있는 '스즈메의 문단속' 이라는 애니메이션 OST역시 LP버전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기술의 미래는 함부로 예측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시장에서 사장된 것이나 다름없는 매체가 수 십년 후 다시 사랑을 받는 존재가 되어버렸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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