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사례로 본 사람들이 자급제를 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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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께서 근처 핸드폰 대리점으로부터 바가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가입 당시 대리점 직원은 6만원 대 요금제를 3개월만 유지하면 그 이후로는 3만원 대 요금제로 전환되고 기계값도 공짜로 해준다고 안내했원다고 합니다만, 그 말은 전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아버지께서 매달 나가는 금액이 너무 많다고 하셔서 내역을 살펴보니 당연히 요금제는 5개월이 지나도 여전히 그 비싼 요금제 그대로였고, 기계값또한 공짜가 아닌 30만원 이상으로 설정되어 있었습니다. 대리점에 있는 기계 중 가장 싼 모델로 해달라는 아버지의 말에 점원은 듣도 보도 못한 이상한 저가형 핸드폰을 계약시켜준 모양인데, 그보다 성능이 훨씬 좋은 갤럭시 A33시리즈 공기계 신품이 37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기가막히고 황당할 노릇인 것이죠.

  화가 난 아버지께서는 그 대리점으로 달려가 항의를 했습니다만, 담당 직원은 머쓱한 표정을 짓더니 아버지께 현금 만원을 건네주는 쇼킹한 행위를 했다고 합니다.

  물론 그 직원이 대놓고 모든 것을 속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핸드폰 개통절차나 요금제 개념이 희박한 어르신들을 상대로 교묘하게 정보를 포장하거나 혹은 중요한 사항을 자세하게 고지하지 않는 식으로 영업행위를 했던 것이겠죠. 그렇다고 해서 괘씸함이 덜한 것도 아니지만 말입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다들 똑똑해서 이런 일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들 하지만 작정하고 영업하면 누구라도 당할 수 있는 것이 대리점 개통입니다. 그리고 막상 당하더라도 '사기 당한 것'이라고 하소연 할 수 없는 것이, 애초에 소비자들은 정부에서 지정한 할인폭 보다 더 싸게 핸드폰을 구매하고 싶어 하지만 대리점에서는 그렇게까지 해줄 의무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떻게든 비싼 요금제와 비싼 핸드폰 모델을 팔기 위해 과도한 영업행위를 하는 직원들의 행태는 대리점을 방문하기 꺼려지는 1순위 이유이기도 합니다. 뭔가 그런 곳에서 핸드폰을 사면 사기를 당한 것 같은 기분도 들게 되죠. 특히나 저희 아버지처럼 주변에 피해자가 발생하면 더더욱 반감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자급제 공기계를 인터넷에서 구입한 뒤 알뜰폰 유심을 직접 구입해서 개통하는 식으로 핸드폰을 사용하는 추세로 접어드는 듯 합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휴메 2023/04/29 19:44 답글

    그래도 양심적인 곳들도 많더라고요 그러니 대리점들이 아직 많은거고요
  • 본인도 그렇게 믿습니다만., 아직까지 양심적인 곳은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지점이 아닌 공식 대리점이 그나마 낫긴 하더군요 쓰레기청소부 2023/04/29 22:19

  • OOOO 2023/05/01 18:48 삭제 | 답글

    저도 스마폰 처음 살때 저렇게 당했습니다 2년약정에 3.5만원 요금제 유지하면은 최신 핸드폰 공짜 이라고 해서 샀는데 핸드폰기기 요금이 플러스 해서 매달 7만원씩 빠지는게 아닙니까 할인은 개뿔 오히려 약정해지 한다고 하면은 위약금 이랑 기기값을 완납해야 된다는 사실을 직영대리점에 가야 알고선 그 뒤로 적당한 중고폰이랑 알뜰요금제 하나로 한달에 만원으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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