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링크] [자막뉴스] 서울대 갔는데 '줄휴학'…"2025년 기름 부을 듯"
2023년 서울대 신입생 중 200명이 휴학을 했다고 합니다. 이는 4년 간 3배로 증가한 수치라고 합니다. 한 학기조차 다니지 않은 채 휴학을 한 이유는 의대 반수를 노리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만일을 대비해 서울대 간판은 유지하되 수능을 다시 쳐서 의대입성을 노리려는 것입니다.
학벌의 기준이 '학교 간판' 에서 '의대진학 여부' 로 변한지 꽤나 오래된 느낌입니다. 소위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죄다 의대진학을 목표로 하는 것이니까요. 기사에서는 이러한 추세가 날로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런 의대 안에서도 소위 돈 잘벌고 근무 강도가 낮은 피안성(피부과, 안과, 성형외과) 전공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에 비해 사람의 목숨과 직결되어 근무강도가 고되고 높은 기술이 요구되는...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입은 상대적으로 적은 흉부외과나 소아과는 정원 미달사태를 보이고 있다니 참으로 양극화의 정점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물론, 자본주의 사회에서 개인의 능력으로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집단적 현상들이 나중에는 모두에게 악영향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는 것이죠. 가령, 기술개발 통한 수출산업 육성으로 경제 대부분을 부양하는 우리나라는 우수 이공계 인재 확보가 절실한 상황인데, 이런 인력들이 기업이나 연구소로 유입되지 않고 죄다 강남 성형외과에서 필러주사를 놓는 의사로 일하고 있거나 그러길 희망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국가적으로 손해라는 거창한 말이 아니더라도 당장 내수 경제가 날이 갈수록 취약해 짐은 불을 보듯 뻔한 일입니다.
또한 의료계 내에서도 필수과인 흉부외과 전문의가 부족하다면 폐질환이나 심혈관 질환에 걸리는 순간 죽음을 각오해야 할지도 모르는 의료 사각지대 현상도 발생할 수 있는 것이죠.